■KT에 이어 LG유플러스, SKT도 월 4만원대 요금 러시

KT는 지난해 10월, 4만원대 월 5GB의 5G 데이터를 기본 제공하는 요금제를 출시했다. 새해 들어 LG유플러스가 4만원대에 월 6GB의 데이터를 제공하는 5G 이동통신서비스 요금제를 출시한다. 

11일 출시되는 ‘5G 슬림 플러스’는 월 4만7000원에 5G 데이터 6GB를 쓸 수 있다. 데이터 제공량 소진 후에는 400킬로비피에스(Kbps)의 속도로 무제한 이용 가능하다. 25% 선택약정 할인을 적용할 경우 월 3만5250원이 된다.

이에 따라 SK텔레콤 역시 조만간 4만원대 요금제를 출시할 것으로 보인다. SK텔레콤은 지난달 29일 월 3만원대 후반에 데이터 9GB를 제공하는 요금제와 월 5만원대 초반에 데이터 200GB를 제공하는 온라인 전용 요금제 등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신고한 상태다.

KT와 LG 유플러스의 행보에 따라 SKT도 조만간 합리적인 상품을 결합한 월 4만원대 5G 요금제를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조기 등판하는 갤럭시S21...5G 구원투수 될까?

삼성전자 갤럭시S21이 오는 14일 온라인 발표가 예정되면서 5G 가입자 확산에 어느 정도 영향을 줄지가 관심 포인트로 부상하고 있다.

국내 5G 가입자수가 크게 늘어난 것은  갤럭시노트20에 이어 애플의 첫 5G 스마트폰인 아이폰12가 10월 말 출시된 데 따른 영향으로 해석된다. 90만원대 중반 보급형 모델인 아이폰12 미니가 출시된 것도 5G 가입자 확대에 긍정적인 변수로 작용했다.

갤럭시S21도 5G 가입자 늘리는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플래그십 모델인 갤럭시S 시리즈를 매년 2월 공개했지만, 올해는 일정을 한 달 가량 앞당겨 14일에 언팩행사를 갖고, 29일 정식 출시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이번 갤럭시언팩 2021에서 상반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21 시리즈를 선보일 예정이다. 갤럭시S21 시리즈는 전작과 마찬가지로 ▲갤럭시S21 ▲갤럭시S21 플러스 ▲갤럭시S21 울트라 3종으로 출시된다.

갤럭시S21이 아이폰12에 견제구를 던지고 5G 가입자 확대를 주도하는 주인공이 될지는 미지수다. 코로나19 영향이 계속되고 있는데도 제품 자체에 혁신성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일각에서 나오고 있다.

■통화 녹음에 텍스트 기록하는 전화앱 '스위치' iOS 버전 나왔다

음성인식 AI 전문 기업 아틀라스랩스가 아이폰에서도 통화 내역을 녹음하고 텍스트로 저장할 수 있는 AI 전화 ‘스위치’ iOS 버전을 공식 출시한다.

스위치 iOS 정식 버전은 기본 전화 기능은 물론 ▲전화 녹음 ▲통화 내용 실시간 문자 기록 ▲통화 기록 조회 및 분석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한다. 단순히 통화 내용을 녹음하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닌, 효율적인 전화 업무를 돕는 음성 데이터 관리까지 앱 하나로 가능하다.

스위치 요금제는 사용자의 전화 사용량에 따라 무료 플랜과 무제한 플랜 중 선택이 가능하다. 무료 플랜은 발신 통화 30분에 수신 통화가 무제한으로 제공되며, 무제한 플랜은 발신 및 수신 통화 무제한과 함께 오디오와 텍스트 파일 다운로드까지 가능하다. 무제한 플랜 가격은 월 1만원이다.

스위치 정식 버전은 사전 신청 및 대기 없이 누구나 이용 가능하며, 앱스토어를 통해 내려받을 수 있다. 

■올해 가상자산 상승 랠리가 2017년과 다른 점 3가지

가상자산 비트코인 3만달러를 돌파한 이후 이더리움 등 알트코인도 시장 호황에 힘입어 연일 가파른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가상자산 거품기로 불렸던 2017년과 비교하면 올해 가상자산 상승세는 다소 다른 양상을 보인다. 단기간 급격한 상승세를 보인 시기는 비슷하지만 상승폭과 원인, 주변 환경은 작지 않은 차이가 있다.

외신에 따르면, 최근의 가상자산 상승 랠리가 지난 2017년과 다른 점을 ▲기관투자자 주도▲아시아권에서 미국 주도 ▲장기 보유율 상승으로 투자 지도가 예전과 다르다는 분석이다.

기관투자자 증가는 가상자산 시장 무게 중심을 자연스럽게 아시아에서 미국으로 옮기는 계기가 됐다. 개인투자 중심이었던 한국, 중국, 일본 등 아시아 가상자산 시장과 달리 미국은 기관투자자 중심으로 대형 투자가 이뤼지고 있다.

2017년과 비교해 비트코인을 장기보유하는 투자자도 증가 추세다. 비트코인 전체 유통량 중 78%가 미거래 상태인 것으로 파악됐다. 장기투자 목적으로 보유 중인 비트코인이 거래되는 비트코인보다 2~3배 가량 많다는 의미다.

여기에 채굴량 감소 등 희소성이 늘어나면서 비트코인의 가치는 점차 높아지고 있다. 즉, 한정된 투자 자원과 대형 투자자 증가, 대체 투자처로서의 매력도 증가가 비트코인 상승세의 주된 원인이라는 분석이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에 위치한 구글 본사 건물 [사진: 위키미디어]

■구글, 미국 빅테크 기업 최초 노조 결성

구글 직원들이 노조를 결성했다. 미국 실리콘밸리 소재 빅테크 기업 중에서는 사실상 최초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새해 첫날 구글 직원들이 미국통신노조와 연대해 구글 모기업 알파벳의 이름을 딴 '알파벳 노조'를 결성했다고 보도했다.

임금 격차 해소와 같은 직접적인 문제부터, 불공정하고 논란성 짙은 대정부 계약 같은 근본적인 문제까지 회사의 포괄적인 문제점을 해결하고 타협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폴 쿨 알파벳 노조 위원장은 노조 결성에 대해 "알파벳 창립 초기 '악한 기업이 되지 말자'는 설립 취지를 계속 이어나가길 바란다"면서 "알파벳이 우리와 우리가 사는 사회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노동자가 의미 있는 발언권을 갖는 회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알파벳 노조 설립은 비슷한 노사 갈등을 겪고 있는 우버 등 실리콘밸리 IT 기업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전통적으로 미국 IT 산업계는 빠른 성장과 비교적 좋은 처우, 유연한 노동 환경으로 지난 40여 년간 노조가 필요없는 산업군으로 인식됐다. 

그러나 구글을 포함해 아마존, 애플, 페이스북, 마이크로소프트 등 빅테크 기업이 미국은 물론 전 세계 산업에 미치는 영향력이 커짐에 따라 노사 갈등도 불거지고 있다고 현지 외신들은 전했다.

■마윈 회장은 어디에? 2달째 두문불출...실종설 나돌아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알리바바의 창업자이자 중국을 대표하는 억만장자 마윈 회장이 공식 석상에서 모습을 감추면서 실종설까지 나돌고 있다.

로이터 등 외신은 마윈 회장이 공식 석상에 2달째 모습을 드러내지 않으면서 그의 신변에 의혹이 일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연말 TV 프로그램 출연 계획도 별다른 사전 통보 없이 나오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공식 트위터 계정도 지난해 10월 10일자 트윗이 마지막이다. 보통 월 1회 정도 소식을 전하던 계정이 두 달째 감감무소식이다.

마윈 회장의 자취가 사라진 것은 지난해 10월 말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마윈은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경제 포럼에 참석한 이후다. 포럼에서 마윈 회장은 중국 금융 정책의 후진성을 지적하면서 정부를 비판했다. 

이후 지난해 11월 4일 예정됐던 알리바바의 핀테크 계열사 앤트그룹의 홍콩·상하이 증시 상장이 무기한 연기됐다. 12월에는 인민은행 등 금융기관과 관련 금융 당국은 앤트그룹의 경영진을 소환해 조사하는 '웨탄' 실시했다. 웨탄은 정부 당국과 기업이 면담을 갖는다는 의미로 일종의 경고 및 문책성 조치다.

일각에서는 "아마 정부 당국으로부터 자중하라는 충고를 받았을 것"이라는 설명이 나온다. 중국 시장의 특성상 정부의 강력한 규제 조치가 시행되면, 주요 경영진이 외부활동을 극도로 자제하는 자숙 분위기가 펼쳐진다는 얘기다.

여기에 마윈 알리바바 회장이 중국 금융산업 후진성을 공개적으로 비판한 것이 소위 '기업 길들이기' 타깃이 됐다는 설명이다.

■한국 주춤한 사이 금융허브 강화 나선 일본...서울·부산 어쩌나

일본 도쿄가 올해 글로벌 금융허브 기능을 더욱 강화하는 방안을 추진할 것이라는 금융당국의 분석이 나왔다. 

금융감독원 도쿄사무소는 ‘일본 도쿄도의 국제금융도시 추진 현황’ 보고서를 통해 도쿄가 지난 2017년 아시아 제1의 국제금융도시가 되기 위한 ‘국제금융도시 도쿄’ 구상을 마련했는데 올해 이를 개선한 새로운 구상을 발표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외국계 금융회사를 위한 세금우대 정책, 금융원스톱지원서비스, 학교/상업시설 등 인프라 제공 등의 조치를 한층 파격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홍콩의 국제금융 지위를 도쿄로 가져온다는 구상에 힘을 싣고 있다.

도쿄는 이미 세계적인 금융허브 중 하나다. 2017부터 2019년까지 35개 해외 금융회사를 유치했다. 국제금융센터지수에서 도쿄는 미국 뉴욕과 영국 런던, 중국 상하이에 이어 세계 4위의 금융허브 도시로 자리 잡고 있다. 5위는 홍콩, 6위는 싱가포르다. 한국 서울은 25위, 부산은 40위에 그친다.

금감원 도쿄사무소는 이런 움직임을 한국의 국제금융허브 추진과 국제 금융 업무 등에 참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모레부터 '북극한파' 온다…서울 최저 영하 17도

목요일인 7일부터 사흘간 매서운 한파가 한반도에 들이칠 전망이다.

기상청은 오는 7일부터 9일일까지 중부 지방을 중심으로 기온이 영하 20도까지 떨어지겠다고 밝혔다. 이번 추위는 북극권의 찬바람이 북반도 중위도 지역으로 내려오는 현상 때문이다. 

금요일인 8일 예상 최저기온은 서울 영하 17도, 춘천 영하 23도, 부산 영하 12도, 제주 영하 1도이다. 서울의 경우 2000년 이후 하루 최저기온이 가장 낮았던 때는 2001년 1월 15일 영하 18.6도이다. 

수요일인 6일 밤부터 다음날인 7일 아침 사이 수도권, 충청도, 전라도, 강원도, 경상 일부 내륙에는 눈이 온다. 눈은 밤과 새벽 사이 집중적으로 내리기 때문에 아침 빙판길이 생길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추위는 7∼9일 최대 고비를 넘긴 후에도 당분간 지속하다가 13일께부터 평년 수준을 회복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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