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추현우 기자] 23일(현지시간) 친환경차 전문 매체인 클린테크니카(Clean Technica)는 테슬라가 미국 내 전기차 시장점유율 80%를 차지, 홀로 독주 체제를 구축했다고 전했다.
조사기관 바이셰어스의 자료를 종합한 결과에 따르면, 2020년 상반기 테슬라의 미국 전가치 시장점유율은 81.66%로 나타났다. 미국에서 판매된 8만7398대의 전기차 중 7만1375대가 테슬라 전기차였다.
가장 많이 팔린 차종은 테슬라 모델 3로 3만8314대가 판매됐으며, 2위는 테슬라 모델 Y가 1만8861대, 3위는 테슬라 모델 X로 9500대, 4위는 쉐보레 볼트 8370대, 5위는 테슬라 모델 S로 4700대가 팔렸다.
클린테크니카는 미국 연방 정부의 친환경차 지원금 혜택이 거의 사라졌음에도 테슬라 전기차 인기가 지속하고 있다는 점이 테슬라 전기차의 탁월한 상품 경쟁력을 증명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에너지 화학 전문 컨설팅 업체인 우드 맥켄지(WoodMac)는 시장 보고서를 통해 오는 2040년 전 세계 전기차 판매량이 연간 4500만대 수준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2018년 기준 전 세계 자동차 출고량 1억대의 절반에 이르는 수량이다.
우드 매켄지는 배터리 가격 하락과 충전 인프라 확대가 전기차 보급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분석했다. 특히 2024년 즈음 배터리 비용이 kWh당 100달러 이하로 떨어질 것이며, 비용면에서 전기차가 기존 내연기관 차량과 동등한 가격대를 형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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