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픽셀4a 스마트폰 [사진: 구글 스토어]
구글 픽셀4a 스마트폰 [사진: 구글 스토어]

[디지털투데이 추현우 기자] 구글이 최신 보급형 스마트폰 픽셀4a를 공식 발표했다. 단말기 가격만 349달러로 저렴한 가격에 출시해 중저가 스마트폰 시장에 새로운 경쟁자 출현을 예고했다.

3일(현지시간) 구글 스토어를 통해 공식 출시가 발표된 픽셀4a는 픽셀 스마트폰 시리즈 중 중저가 보급형 제품군에 속한다. 

5.8인치 1080x2340픽셀 해상도의 AMOLED 디스플레이와 퀄컴 스냅드래곤 730 프로세서, 6GB 램과 128GB 저장 용량, 광학식 손떨림 보정(OIS) 기능이 내장된 1200만화소 후면 카메라, 800만b화소 전면카메라, 3.5mm 이어폰 단자, USB-C 포트, 후면 지문인식 센서를 갖췄다. 제품 색상은 블랙 한가지다.

배터리 용량은 3140mAh이며 무게는 143g으로 플라스틱 재료를 사용해 크기에 비해 상대적으로 가벼운 편에 속한다.

전반적인 제품 사양은 최신 경향을 반영하되 합리적인 성능을 갖췄다는 평이다. 무엇보다 단말기 가격이 349달러(약 42만원)로 지금까지 픽셀 스마트폰 중 가장 저렴하게 책정됐다. 지난 5월 출시한 애플 아이폰 SE의 출시 가격과 같아 아이폰 SE의 존재를 강하게 의식한 가격 정책으로 보인다.

더버지, 엔가젯 등 주요 IT 매체들은 픽셀4a에 대해 가격과 성능이라는 요소가 적절히 결합한 경쟁력있는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중저가 스마트폰 시장에서 아이폰 SE에 대항할 수 있는 안드로이드폰이라는 평가다.

픽셀4a는 4G LTE 지원 기종이다. 구글은 오는 9월 이후 5G를 지원하는 픽셀4a 5G 버전을 499달러에 출시할 예정이다. 더불어 상위 기종인 픽셀5도 함께 출시할 것으로 보인다. 픽셀5의 출시 가격은 600달러 이상이 될 전망이다.

픽셀4a 스마트폰은 미국과 캐나다, 영국, 아일랜드, 프랑스, 독일, 일본, 대만, 호주에서 구글 스토어를 통해 시판된다. 그러나 국내 출시 예정은 언급되지 않았다. 구글은 지난 2016년 넥서스 5X 이후 구글 자체 제작 스마트폰의 국내 정식 출시를 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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