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정유림 기자] 카카오페이(대표 류영준)가 금융보안원 정보보호·개인정보 관리체계(ISMS-P) 통합 인증을 획득했다고 4일 밝혔다.

카카오페이는 "핀테크 업계에서 ISMS-P 인증을 획득한 기업은 카카오페이가 유일하다"며 "전체 금융사 중에서는 광주은행, 신한은행에 이어 3번째"라고 설명했다.

금융보안원의 ISMS-P는 금융회사, 전자금융업자 등에서 수행하는 정보보호 및 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 활동이 적합한지 심사해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다. ISMS-P는 정보보호 관리체계 수립·운영(16개) 및 보호대책 요구사항(64개), 개인정보 처리단계별 요구사항(22개) 등 총 102개 인증 기준 아래 세부통제항목 384개를 평가한다.

카카오페이는 특정 서비스가 아닌 전체 서비스 운영에 대해 금융보안원의 ISMS-P 심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카카오페이는 ISMS-P 획득에 앞서 한국인터넷진흥원의 정보보호관리체계(ISMS), 개인정보보호관리체계(PIMS) 인증도 획득한 바 있다. 이밖에 국제정보보호인증(ISO27001), 지불카드산업정보보안표준(PCI-DSS) 인증 등 주요 정보보안 인증도 보유하고 있다. 2015년부터는 자체 기술로 빅데이터·인공지능(AI) 기반 이상거래감지시스템(FDS)도 구축하고 있다.

카카오페이 관계자는 “3300만 이용자가 사용 중인 생활 금융 플랫폼으로써 이용자들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금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정보보호와 보안 시스템 강화에 힘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