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출입명부 [사진:중앙재난대책안전본부]

[디지털투데이 정유림 기자] 네이버에 이어 카카오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코로나19 등 감염병 집단감염 위험시설에 도입할 예정인 QR코드 기반 전자출입명부 시스템 사업에 참여한다.

카카오페이 관계자는 27일 "보건복지부에 전자출입명부 시스템 참여 의사를 전달했다"며 "카카오페이 애플리케이션(앱)에 지원 기능이 들어갈 예정으로 구현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6월 초 QR코드 기반 출입명부시스템을 시범 운영하고 중순부터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QR코드를 생성하려면 IT 업체들의 지원이 필요해, 관련 업체들과 개발에 대해 논의를 진행해왔다.

정부는 클럽, 헌팅포차, 노래연습장 등 감염병 집단감염 위험시설에서 출입자 명부에 허위 정보를 기재한 이용자가 많아 역학조사에 어려움을 겪자 이같은 시스템을 도입하게 됐다.

QR코드 기반 전자출입명부 시스템은 감염병 집단 감염 위험 시설에 들어갈 때 네이버와 카카오 등이 발급한 1회용 QR코드를 제시하고 방문 기록을 남기는 방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전자출입명부에는 이용자 이름과 연락처, 시설명, 출입시간 등 방역에 필요한 개인정보가 암호화돼 저장되며 4주 후 자동 파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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