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네이버 비즈니스 플랫폼(이하 NBP, 대표 박원기)이 자사 클라우드 서비스가 국제 인증인 금융 전용 SOC(Service Organization Control)1, SOC 2 인증을 취득했다고 4일 밝혔다.

회사측에 따르면 SOC 인증은 미국공인회계사회(AICPA)와 캐나다공인회계사회(CICA)에서 제정한 트러스트서비스원칙(Trust Service Principles and Criteria)을 기준으로, 서비스 제공과 운영 절차들이 얼마나 잘 관리되고 신뢰할 수 있는지를 감사해 모두 충족하였을 경우에 발급된다.

한 번 발급된 인증은 최소한 1년에 한 번 갱신 심사를 거쳐야 유지할 수 있다. NBP는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국제인증 SOC 1, SOC 2, SOC 3인증도 함께 갱신했다.

NPB는 자사 클라우드 플랫폼 금융 전용 서비스와 관련해  2019년 개정 전자금융감독규정, 금보원 금융분야 클라우드컴퓨팅서비스 이용 가이드에서 클라우드 사업자 요구사항을 충족하며, 이용 금융사에게 요구사항을 철저히 지원할 수 있는지 여부를 SOC 트러스트서비스원칙에 포함시켰고, 총 13개 영역 154개 항목을 감사한 결과 적정의견을 받았다고 전했다.

NBP는 이번 적정의견을 통해 SOC 인증 규격에 준하는 금융 및 핀테크 기업들이 클라우드 서비스 이용 시 전자금융 감독규정 준수를 위해 필요한 보안 요구사항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 체계적인 협의 및 지원 절차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는 입장이다.

이번 인증은 글로벌  회계·컨설팅 법인 중 하나인 딜로이트가 심사했다.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 서비스에 대한 재무보고 내부통제 관련 통제목적과 보안성, 가용성, 처리 무결성, 기밀성, 개인정보보호 등 5개 원칙에 대한 검증을 거쳤다. NBP 관계자는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은 국내외 다른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사 대비 월등히 많은 정보보호 인증을 획득하고 있고, 이를 매년 갱신 유지하고 있다”며 “안전한 클라우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보안에 적극적인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NBP는 2019년 10월, 금융 IT 전문기업 코스콤과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 금융 전용 서비스를 출시했다. 모든 금융 및 핀테크 기업에서 빠르게 확장 가능한 퍼블릭 클라우드의 장점을 활용하면서 까다로운 금융 컴플라이언스를 충족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금융 전용 클라우드 상품 및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를 제공하고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NBP는 현재 금융 전용 포털을 운영하고 있으며, 한국은행, 삼성카드, 미래에셋대우, 현대페이 등 주요 금융 기업 및 기관들과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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