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정유림 기자] 네이버가 미국 법인을 중심으로 웹툰 사업의 지배구조를 재편한다.
네이버는 한국 '네이버웹툰', 미국 '웹툰 엔터테인먼트', 일본 '라인 디지털 프론티어' 등 3개국에서 웹툰 사업을 추진 중인 자회사의 지분구조를 조정해 미국 법인 밑에 배치, 사업을 총괄하도록 할 방침이라고 28일 밝혔다.
이를 위해 먼저 라인 디지털 프론티어의 모회사 라인이 보유한 지분 전량을 웹툰 엔터테인먼트가 현물 출자 형태로 인수하고 라인에 신주를 발행하기로 했다.
네이버는 올 하반기에 관련 절차를 마무리하고 미국 웹툰 엔터테인먼트를 웹툰 본사로 두고 해외 사업 확장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네이버에 따르면 현재 네이버웹툰의 미국 사용자 중 75%가 Z세대(1990년대 중반~2000년대 초반에 걸쳐 출생한 세대)다. 회사는 Z세대의 비중이 높은 웹툰의 성장이 국내 웹툰 작가의 해외 진출 기회를 확대하는 동시에 팬십, 커뮤니티 등 다른 서비스의 성장 가능성으로도 이어질 것으로 기대했다.
네이버는 "미국을 거점 지역으로 안착시키고 전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엔터테인먼트 기업들과의 지적재산(IP) 비즈니스를 더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이라며 "국내외 웹툰 IP의 활성화 및 글로벌 웹툰 시장 저변 확대에 집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미국을 새 거점으로 유럽과 남미 지역 등 웹툰이 본격적으로 진출하지 않은 지역으로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네이버는 또 "국내 웹툰 조직은 웹툰 종주국으로서 엔터테인먼트 분야의 첨단 기술 연구 및 서비스 실험을 지속하는 것은 물론 더욱 다양한 국내 웹툰 작가들이 글로벌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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