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는 YBM홀딩스 산하 YBM한국토익(TOEIC)위원회와 함께 네이버 얼굴 인식 시스템을 토익스피킹(TOEIC Speaking) 수험자 확인 절차에 도입한다고 2일 밝혔다.

[디지털투데이 정유림 기자] 네이버(대표 한성숙)는 YBM홀딩스(대표 민선식) 산하 YBM한국토익(TOEIC)위원회와 네이버 얼굴 인식 시스템을 토익스피킹(TOEIC Speaking) 수험자 확인 절차에 도입한다고 2일 밝혔다.

토익스피킹 얼굴 인식 시스템은 수험자의 대리응시 방지 및 본인확인 절차 간소화를 위해 마련됐으며 오는 6일 시험부터 도입할 예정이다.

수험자가 토익스피킹 시험 접수 시 제출한 사진과 현장에서 촬영한 사진을 인공지능(AI)이 비교해 수험자 본인 여부를 판단하는 방식이다. 수험생은 시험 시작 전 각 컴퓨터에 설치된 웹캠으로 얼굴을 촬영하고 시험에 응하면 된다.

네이버는 이번 얼굴 인식 시스템 도입이 생년월일과 수험번호 등 별도 인증 정보 입력 없이 신속한 시험 체크인을 가능하게 해 수험생들의 편의를 높일 것으로 기대했다.

두 회사는 이번 협력을 계기로 YBM에서 시행 중인 중국어말하기시험(TSC), 일본어말하기시험(SJPT) 등에도 얼굴 인식 시스템을 추가 적용할 방침이다.

정석근 네이버 클로바 대표는 "앞으로 다양한 분야의 파트너들과 협력을 확대해 비대면(언택트) 시대에 네이버 인공지능 기술의 사용성을 더욱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하금수 YBM한국토익위원회 상무는 "얼굴 인식 시스템 도입을 통해 토익스피킹 대리응시를 방지하는 보안 강화 효과와 함께 본인 체크인 절차가 간소해져 수험생의 편의가 증대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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