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정유림 기자] 최근 9700달러 부근에서 움직이던 비트코인 가격이 9500달러 대로 떨어졌다. 주요 알트코인도 1~2%대 하락률을 보이고 있다.

21일 가상자산(암호화폐) 정보 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BTC) 가격은 전날 대비 1.85% 떨어진 9530달러(약 1170만원) 부근에서 형성됐다.

비트코인은 최근 9700달러 선에서 큰 변동 없이 움직이는 추세였으나 21일(협정세계시 기준) 새벽 한때 1시간 만에 9400달러까지 떨어졌었다. 이후 이날 오전 들어서는 서서히 회복세를 찾아 9500달러 선까지 다시 올라온 상황이다.

가상자산 전문 매체 코인데스크는 20일(현지시간) 초기에 생성된 비트코인 주소 하나가 거래를 재개하면서 시장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해당 비트코인 주소는 11년 만에 처음으로 비트코인 50개 가량을 한꺼번에 이동시켰고 이로 인해 1시간 동안 비트코인 가격이 7% 가량 떨어졌다고 보도했다.

비트코인 하락세와 함께 주요 알트코인도 소폭 하락했다. 이더리움(ETH)은 전날 대비 1.45% 내린 210달러(약 25만원), 리플(XRP)은 1.14% 떨어진 0.2달러(약 245원) 선을 기록하고 있다.

비트코인캐시(BCH)는 전날 대비 2.49% 떨어진 239달러(약 29만원), 비트코인SV(BSV)는 1.92% 내린 196달러(약 24만원) 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라이트코인(LTC)은 전날 대비 2.82% 내린 44달러(약 5만원), 바이낸스코인(BNB)은 0.92% 떨어진 16달러(약 2만원) 선에서 가격이 형성됐다.

이밖에 이오스(EOS)는 전날 대비 1.66% 내린 2.6달러(약 3200원), 테조스(XTZ)는 0.37% 떨어진 2.8달러(약 3400원) 대를 기록하고 있다.

국내 시장에서도 비트코인 가격이 소폭 하락했다. 가상자산 거래 사이트 빗썸에서 비트코인은 전날 대비 2% 하락한 1149만원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은 전날 대비 0.9% 내린 25만원, 리플도 0.7% 가량 떨어진 244원 대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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