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소프트가 연구 프로젝트 형태로 개발 중인 새 프로그래밍 언어 '보스큐'(Bosque)에 대해 클라우드 환경에서 개발 생산성에 커다란 향상을 가져올 잠재력을 갖췄다는 실전 투입 가능성을 내비쳤다

보스큐는 마이크로소프트 리서치에 소속된 한 팀에서  개발 중인 실험적인 성격의 프로그래밍 언어로 수석 엔지니어인 마크 매론이 프로젝트를 주도하고 있다.

클라우드에서 소프트웨어를 개발할 수 있도록 마이크로소프트판 자바스크립트 프로그래밍 언어인 타입스크립트와 머신러닝 인공지능(AI) 기술에서 많은 부분을 차용했다. 타입스크립트와 자바스크립트로 브라우저가 아닌 서버용 애플리케이션도 개발할 수 있게 해주는 프로그래밍 기술인 노드제이에스(Node.js) 지식이 있는 클라우드 개발자들이 공략 대상이다.

보스큐로 작성한 샘플코드
보스큐로 작성한 샘플코드

마크 매론은 지난해 발표한 논문에서 "보스큐가 제공하는 규격화된 프로그래밍 모델(regularized programming model)은 구조화된 프로그래밍과 같은 수준으로 프로그래머 생산성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다"면서 "컴파일러와 개발툴 쪽에서 제2의 황금 시대를 가능케 한다"고 치켜세웠다. 1970년대 새로운 세대 컴파일러와 통합 개발 환경(IDE)이 가져온 변화와 맞먹는 혁신을 제공할 수도 있다는 것이었다.

13일(현지시간)  미국 지디넷 보도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 리서치는 보스큐를 여전히 연구 프로젝트로 다루고 있다. 상용화 계획은 확정된 바 없다. 그럼에도 매크 매론은 보스큐를 안정화하기 시작할 준비가 됐다는 입장이라고 지디넷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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