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박인성 인턴기자] 서울시는 기존 공공 와이파이(WIFI)보다 4배 더 빠르고 안전한 '와이파이6'를 주요 공공장소에 설치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 전역 공공와이파이 확대는 서울시가 시민들의 통신기본권 전면 보장과 미래 스마트도시 기반인프라 확보를 골자로 지난해 10월 발표한 '스마트 서울 네트워크(S-Net)' 추진계획 중 하나다.
시는 와이파이6의 도입을 위해 기술검증을 위한 장비 성능평가시험(BMT)을 실시하고 보안성, 와이파이 속도 등을 평가해 검증된 장비(실내·외용 AP)와 업체를 선정, 양질의 통신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목표다.
와이파이6가 혼잡한 밀집 환경에서 낼 수 있는 속도는 4.8Gbps(초당기가비트)에 달하는데, 기존 4G LTE는 1.2Gbps, 기가와이파이는 1.3Gbps 수준이다. 와이파이6는 2018년 기술 표준화가 이뤄졌고 지난해 말부터 상용화가 진행 중인 최신 와이파이 기술이다.
시는 와이파이6를 공공생활권 전역에 설치할 계획이다.
공공생활권은 역사 주변, 공원, 광장, 전통시장, 관광시설, 주요 거리, 버스 정류소, 하천 등을 포괄한다. 평가시험은 내달 18∼22일 전파 교란 가능성이나 유동인구가 적은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국책기관인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와 함께 시행한다.
이와 관련해 시는 다음달 6일 장비 성능평가시험에 대한 공개설명회를 개최한다.
이원목 서울시 스마트도시정책관은 "와이파이6는 실내 설치 사례만 일부 있으며 실외 대규모 설치는 서울이 세계 최초"라며 "제한요금제 사용자가 여전히 65%나 되는 현실에서 와이파이6가 계층 간 디지털 격차 문제 완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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