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1.72포인트(1.77%) 오른 1823.60으로 거래를 마쳤다.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8.1원 내린 달러당 1221.2원에 종료했다. 사진은 7일 오전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는 모습.

 

[디지털투데이 신민경 기자] 7일 코스피가 1820선을 회복하며 나흘 연속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1.72포인트(1.77%) 오른 1823.60으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34.84포인트(1.94%) 오른 1826.72에서 출발해 강세 흐름을 유지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9.69포인트(1.62%) 오른 606.90으로 마감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코스피지수는 전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공포 심리 완화에 따른 미국 증시의 급등과 예상보다 양호한 삼성전자 실적 등에 힘입어 상승 출발했다"며 "장중 저점 대비 20% 넘게 급등하며 일부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상승분을 반납하기도 했지만 이탈리아의 내달 4일 이동 중지 철회 시작 발표로 인해 미국 시간외 선물이 상승 전환했고 국내 증시의 장 후반 반등에 영향을 준 듯하다"고 분석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하락 마감했다. 이날 환율은 서울 외환시장에서 전날보다 8.1원 내린 달러당 1221.2원에 종료했다. 환율은 7.3원 하락한 달러당 1222.0원으로 시작해 장 초반 1218.7원까지 떨어졌지만 이내 하락 폭을 되돌리며 개장가와 비슷한 수준에서 마감했다.

코로나19의 확산 속도가 줄어들고 있단 기대감이 주식 등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심리를 끌어올린 것으로 읽힌다. 이날 미국 뉴욕주에서는 코로나19 사망자와 입원 환자 증가세가 주춤했고 독일과 프랑스도 확진자 수 증가세가 둔화하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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