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KF 등급 마스크의 핵심 소재인 멜트블로운(MB) 필터 물량을 직접 확보할 계획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한국생산기술연구원(생기원)의 마스크 필터 연구용 설비 '파일럿 플랜트'를 MB 필터 생산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MB 필터는 KF 등급 마스크의 핵심 소재다.
'KF' 표시는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마스크 성능을 인증했다는 등급으로, 미세먼지 포집 효율에 따라 'KF80', 'KF94', 'KF99'로 분류된다.
과기정통부는 생기원의 설비를 통해 생산한 MB 필터를 산업통상자원부 등 관계 기관과 협의해 마스크 생산 기업에 공급할 계획이다.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생기원의 파일럿 플랜트는 하루 최대 200㎏가량의 MB 필터를 생산할 수 있다. 이를 활용하면 KF80∼KF94 등급의 보건용 마스크 약 10만 개를 제작할 수 있다.
생기원 연구진은 연구용으로 제작된 파일럿 플랜트 설비를 마스크 필터 생산 설비로 전환하기 위해 지난달 25일부터 최적화 작업을 진행했다.
연구진이 18일 테스트용으로 제작한 마스크 필터는 생기원의 자체 분석 결과 KF80 수준의 성능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병선 과기정통부 제1차관은 20일 오후 2시 경기도 안산에 있는 생기원 융합생산기술연구소를 방문해 마스크 필터 생산 테스트 진행 과정을 점검하고, 연구진과 간담회를 열 계획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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