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민병권 기자] 현대자동차가 18일 신형 아반떼(개발명 CN7) 글로벌 공개에 맞춰 신차 관련 정보 일부를 밝혔다.

다음달 국내 출시를 앞둔 ‘올 뉴 아반떼’는 우선 1.6 가솔린과 1.6 LPi(LPG) 등 2개 엔진 라인업으로 판매된다. 하지만 친환경차 성격의 1.6 하이브리드 모델과 스포티한 특성을 강조한 1.6 터보 ‘N 라인’ 모델도 추후 출시 예정이다.

신형 아반떼(CN7)
신형 아반떼(CN7)

1.6 가솔린의 경우 스마트스트림 가솔린 1.6 MPi 엔진을 탑재해 최고 출력 123마력, 최대 토크 15.7kgf·m를 발휘한다. 1.6 LPi는 120마력, 15.5kgf·m이다. 이들 수치는 현재 판매중인 6세대 아반떼와 차이가 없다.

참고로 올 가을 판매를 앞둔 북미형 아반떼(현지명 ‘2021 엘란트라’)는 2.0 MPI 앳킨슨 사이클 엔진(147마력)과 IVT 무단변속기를 탑재해 뛰어난 효율을 강조한다. 북미형 하이브리드의 경우 1.6 GDI 앳킨슨 사이클 엔진과 6단 DCT, 32kW 전기모터, 뒷좌석 아래 배치한 1.32kWh 배터리를 조합해 139마력의 시스템 출력을 낸다.

신형 아반떼는 충돌 안전성, 승차감, 소음 진동, 동력, 연비 등이 전반적으로 개선된 3세대 신규 통합 플랫폼을 최초 적용했다. 정면 충돌 성능이 향상된 신규 플랫폼을 통해 과감하고 혁신적인 디자인을 구현했고 서스펜션 기본 성능을 강화해 조타감, 응답성을 향상시켰다는 설명이다.

신형 아반떼(CN7)
신형 아반떼(CN7)

고강성 및 경량화된 차체와 함께 스포티한 디자인에 걸맞게 낮아진 전체 높이와 시트 포지션, 동급 최고 수준 휠베이스, 개선된 실내공간도 돋보인다. 신차는 전장 4,650mm(기존 대비 +30mm), 전폭 1,825mm(+25mm), 전고 1,420mm(-20mm)로 스포티한 디자인을 갖췄다. 휠베이스는 20mm 커진 2,720mm로 동급 최고 수준 실내공간을 확보했다.

최첨단 안전 사양도 대거 적용했다. 모든 트림에 전방충돌방지보조(차량/보행자/자전거/교차로대항차), 차로유지보조(LFA), 차로이탈방지보조(LKA), 차로이탈경고(LDW), 운전자주의경고(DAW), 하이빔보조(HBA)를 기본 적용했다.

국내 준중형 세단 최초 적용된 전방충돌방지보조(차량/보행자/자전거/교차로 대항차)는 교차로에서 좌회전 시 맞은편에서 다가오는 차량과 충돌 위험이 있는 경우와 주행 중 전방에서 차량, 보행자, 자전거 등과 충돌 위험이 감지되는 경우에 자동으로 제동한다.

이외에도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BCA),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고속도로 주행 보조(HDA), 후방 교차 충돌방지 보조(RCCA), 후방 주차 충돌방지 보조(PCA) 등을 선택 장비로 마련했다.

신형 아반떼(CN7)
신형 아반떼(CN7)

디지털 사양도 돋보인다. 우선 10.25인치 클러스터(계기판)와 10.25인치 내비게이션이 통합된 형태의 '파노라마 디스플레이'는 운전자 중심의 인체공학적 구조와 다양한 인포테인먼트 사양으로 완성도 높은 몰입감을 제공한다.

개인화 프로필(운전자별 시트 위치, 내비게이션, 사운드, 블루투스, 라디오 설정), 음성인식 차량 제어, 카투홈(차량에서 집 안의 홈 IoT 기기 제어) 기능도 적용했다. 특히 카카오와의 협업을 통해 자연어 기반으로 편리하게 뉴스 브리핑, 날씨, 스포츠 경기, 영화/TV, 주식, 시설물 검색 등은 물론 공조, 뒷유리, 스티어링 휠, 시트 열선 등을 제어할 수 있도록 했다.

시동 키(스마트키)가 없어도 스마트폰 애플레이케이션으로 탑승, 시동이 가능한 ‘현대 디지털 키’는 물론 ‘내비게이션 무선 업데이트(OTA)’, 대리주차 시 개인정보를 보호하고 차량 이동 시간과 현재 위치까지 파악 가능한 ‘발레모드’, 공기 청정 시스템 (미세먼지 센서 포함) 기능을 탑재해 편의성을 높였다.

현대자동차는 이달 25일(수)부터 올 뉴 아반떼 사전계약을 실시 하고,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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