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양대규 기자] LG디스플레이의 글로벌 스마트폰용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패널 점유율이 10%를 넘어섰다.
12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IHS마킷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4분기 스마트폰용 OLED 패널 매출 기준 점유율 10.8%를 기록했다. 2017년 1%대에서 2018년 2%대에서 작년 4분기 10%대로 점점 증가했다. 전분기인 3분기(2.1%) 대비 5배 이상 높아졌다.
삼성디스플레이는 4분기 점유율이 81.2%로 독보적인 입지를 이어갔으나 3분기와 대비 점유율이 9%포인트 이상 낮아졌다.
중국의 디스플레이 업체 BOE도 점유율이 작년 2분기 11.4%에서 3분기 3.9%, 4분기에는 1.6%로 점점 낮아졌다.
LG디스플레이의 4분기 점유율이 늘어난 것은 애플 아이폰11에 자사의 플라스틱 OLED를 공급했기 때문이다. LG디스플레이에 따르면 작년 4분기 매출 가운데 모바일 패널 비중이 36%를 기록하며 처음으로 TV패널 매출을 넘어섰다.
김동연 KB증권 연구원은 지난 6일 "적자를 기록 중인 중소형 OLED 부문은 3분기부터 애플, 화웨이 등 신규 고객 확보와 주문 증가 등으로 풀가동이 예상된다"며 "하반기 중 흑자 전환 가능성이 커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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