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민병권 기자] 한국지엠이 수입 판매하는 쉐보레 브랜드가 한국수입자동차협회(이하 KAIDA)에 가입, 지난 달 실적부터 다른 수입차 브랜드들과 공식 비교가 가능케됐다.
KAIDA 집계에 따르면 쉐보레는 11월 한 달 동안 총 1,783대를 등록(판매 기준 1,735대), 국내 수입차 전체 브랜드 24개 중 5위를 달성했다.
1~4위는 벤츠, BMW, 아우디, 폭스바겐 등 독일 브랜드들. 미국 브랜드 중에서는 지프가 1,160대를 팔아 쉐보레 뒤를 쫓았고 포드(링컨 포함)는 817대로 8위에 올랐다.
쉐보레가 현재 국내에 수입 판매 중인 차종은 전기차 볼트 EV, 준대형 세단 임팔라, 스포츠카 카마로 SS, 중형 SUV 이쿼녹스, 대형 SUV 트래버스, 픽업트럭 콜로라도 등 총 6개이다.
쉐보레의 11월 판매 대수 1,735대는 한국지엠의 내수 판매(7,323대)에서 23.7%를 차지했다.
특히 쉐보레 볼트EV는 총 824대가 등록되며(판매 기준 690대) 수입 전기차 시장 판매 1위를 기록했으며(KAIDA 회원사 집계 기준), 전체 수입차 내에서도 4위를 기록했다. 참고로 테슬라의 전기차 모델 3가 11월 한달간 1,200대 넘게 판매된 것으로 알려졌지만 테슬라는 KAIDA 회원사가 아니다.
11월 중순부터 고객 인도를 시작한 쉐보레 트래버스는 영업일 기준 약 열흘만에 총 228대 등록을 기록(판매량 기준 322대)했다.
쉐보레 콜로라도는 11월 한 달 간 총 464대가 등록되며(판매량 기준 472대) 수입 가솔린 모델 중 8위를 기록했다.
한편, 쉐보레는 12월 한달간 ‘아듀 2019! 쉐비 윈터 페스티벌’ 프로모션을 통해 올해 최대 규모 혜택을 제공한다. 카마로와 이쿼녹스의 혜택폭은 각각 차량가의 9%와 7%이며, 볼트 EV는 3.5%의 이율로 최대 72개월까지 가능한 할부 프로그램과 동시에 150만원의 혜택을 지원하는 콤보 할부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쉐보레는 스파크, 말리부, 트랙스 등 기존 라인업과 더불어 내년 1분기에 출시 예정인 트레일블레이저 등을 지속적으로 국내 생산하는 한편, 수입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국내 소비자 선택권을 넓혀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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