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양대규 기자] 퀄컴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0에서 새로운 오토모티브 솔루션들을 공개하며 자율주행 기술 리더십을 뽐냈다. 퀄컴은 자회사인 퀄컴 테크날러지를 통해 오토모티브용 프로세서 스냅드래곤 라이드, OTA가 가능한 차량용 클라우드 서비스, C-V2X 레퍼런스 플랫폼 등 다양한 솔루션을 공개했다.

먼저 퀄컴은 오토모티브 제품의 주력 포트폴리오에 새롭게 추가된 퀄컴 스냅드래곤 라이드 플랫폼을 공개했다. 해당 플랫폼은 자동차 업계에서 가장 발전된 형태로 확장 가능한 개방형 자율주행 솔루션이다. 스냅드래곤 라이드 세이프티 시스템온칩(SoC), 스냅드래곤 라이드 안전 가속기, 스냅드래곤 라이드 자율 스택 제품군으로 구성됐다. 

스냅드래곤 라이드는 자율주행 및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ADAS)의 복잡성을 해소하고 고성능, 전력 효율적인 하드웨어, 업계 선도적인 AI 기술 및 자율 주행 스택을 지원해 고도화된 기술과 함께 비용 및 에너지 측면에서 효율적인 시스템 솔루션을 제공한다. 

스냅드래곤 라이드는 2020년 상반기 중 자동차 제조업체 및 티어1 공급업체를 대상으로 사전 개발에 착수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스냅드래곤 라이드가 적용된 차량은 2023년 생산에  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또 새로운 퀄컴 차량용 클라우드 서비스를 선보였다. 이 서비스는 스냅드래곤 오토모티브 콕핏 플랫폼과 스냅드래곤 오토모티브 4G 및 5G 플랫폼을 통합해 안전한 커넥티드 카 서비스 형태로 제공한다.

이 서비스는 언제든지 기능을 활성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자동차 제조사가 운전석 콕핏 및 텔레매틱스 시스템을 최신 상태로 유지하고 앞으로도 사용 가능한 차량을 유지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에 따라 기존 자동차 제품 개발주기를 유지하면서 자동차 제조사들이 소비자 기술 트렌드에 발맞출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자동차 제조사에게 OTA(Over-The-Air, 무선) 업데이트, 온디맨드 기능 잠금해제 및 사용량에 따른 서비스 등을 지원한다.

퀄컴 차량용 클라우드 플랫폼은 2020년 하반기부터 선보일 예정이다.

(사진=퀄컴)
퀄컴의 차량용 클라우드 서비스(사진=퀄컴)

이와 함께 퀄컴은 C-V2X(이동통신과 차량·사물간 통신)의 전세계적인 모멘텀을 구축하고, 안전한 도로 환경 및 모빌리티 애플리케이션에 요구되는 자동차 및 도로변 인프라 필요성을 충족시키기 위해 새로운 ‘퀄컴 C-V2X 레퍼런스 플랫폼’을 공개했다. 

차량 및 도로변장치(RSU)를 위한 새로운 퀄컴의 C-V2X 레퍼런스 플랫폼은 C-V2X 커뮤니케이션 솔루션을 보완하고4G와 5G 무선, C-V2X를 비롯, GNSS 위치 서비스, V2X 메시지 보안과 서명, 검증 및 V2X 지능형 교통 시스템 스택 등의 솔루션을 완벽히 구현하는 컴퓨테이션 역량을 제공한다. C-V2X 플랫폼은 퀄컴의 고성능, 저전력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소프트웨어 앱에 최적화해, 미국을 넘어 전 세계로 C-V2X 차량 시스템과 RSU의 상용화를 가속화를 지원한다.

퀄컴은 스냅드래곤 오토모티브 와이어리스 플랫폼과 C-V2X 솔루션을 활용, 전 세계 주요 자동차 업체, 도로 운영자, 인프라 및 기술 기업과 협력해 C-V2X 기술의 성숙도 및 이점을 선보였다. C-V2X는 지금까지 미국,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벨기에, 영국, 포르투갈, 오스트리아, 룩셈부르크, 중국, 한국, 일본 그리고 호주에서 시범운영 된 바 있다.

이 밖에도 퀄컴은 새로운 퀄컴 오토모티브 와이파이5 및 블루투스 통합 칩 QCA6595AU를 발표했다. 이로써 퀄컴은 오토모티브 업계에 고성능 듀얼 매체 접근 제어 와이파이5를 가장 최근 세대인 블루투스 5.1와 함께 도입하게 됐다. 

처리량이 최대 1Gbps에 이르도록 설계된 QCA6595AU는 처리량이 1.8 Gbps 가까이 되는 퀄컴 오토모티브 와이파이6 듀얼-MAC 칩인 QCA6696과 최대 867 Mbps의 처리량을 제공하는 와이파이5 단일 MAC 칩인  QCA6574AU를 보완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QCA6696 및 QCA6574AU와 함께, 새롭게 선보이는 QCA6595AU는 퀄컴 포트폴리오를 완성하여 확장 가능한 와이파이 및 블루투스 제품을 구현해 새로운 차원의 차량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QCA6595AU는 현재 샘플링 중이며 2020년 8월에 상용칩을 출하할 예정이다. 

(사진=퀄컴)
CES 2020 퀄컴 프레스 컨퍼런스 행사(사진=퀄컴)

 

GM과의 지속적 협업 발표

퀄컴은 CES 2020에서 제너럴모터스(GM)와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최신 차량과 출시 예정인 차량에 최첨단 주행 경험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퀄컴의 확장을 거듭하는 자동차 솔루션 제품군과 함께 제너럴모터스의 경험을 결합해 안전하고 지능적인 차세대 차량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제너럴모터스는 퀄컴과 디지털 운전석, 텔레매틱스 및 고급 운전자 보조 시스템에 전력을 제공할 계획이다.

퀄컴은 제너럴모터스의 온스타(OnStar) 기기에 적용된 안전 기술을 비롯, 제너럴모터스의 커넥티드 카 애플리케이션에 필요한 무선 통신 솔루션을 지난 10년 이상 제공해 왔다. 양사는 고성능 컴퓨팅 플랫폼으로 파트너쉽을 확대하고 더 새롭고 풍부하며 몰입감 있는 인포테인먼트 제공을 위한 디지털 콕핏 솔루션 개발을 위해 협력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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