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양대규 기자] 텍사스인스트루먼트(이하 TI)는 경쟁 디바이스보다 4배가량 더 먼 거리에서 선명한 품질의 오디오를 구현할 수 있는 새로운 오디오 아날로그-디지털 컨버터(ADC) 제품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새롭게 출시된 TI의 TLV320ADC5140은 업계 내 동일한 성능을 구현하는 제품군 중에서 크기가 가장 작은 4채널 오디오 ADC이다. 

이 디바이스는 3 종류의  TI Burr-Brown 오디오 ADC로 이뤄진 새로운 제품군에 속한다. TI는 어떤 환경에서도 원거리 하이파이 레코딩이 가능하며, 시끄러운 환경에서도 왜곡이 덜 되는 오디오 레코딩 기능을 수행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오늘날의 스마트홈 시스템은 원거리에서 오디오 포착을 해야 하는 것이 도전 과제지만, 제한적인 마이크로폰 수와 신호 프로세싱 성능으로 시끄러운 환경에서 음성 명령을 포착하고 이해하는 것이 쉽지 않다는 한계도 있다. 하지만, TI의 TLV320ADC5140은 바로 이러한 요구를 충족하는 제품으로서 하이엔드 스피커, 사운드 바, 무선 스피커, 고선명 TV, IP 네트워크 카메라, 화상회의 시스템, 스마트 가전기기 같은 애플리케이션으로 원거리 오디오 포착 능력을 향상시키고 음량이 적은 명령을 더 잘 감지할 수 있도록 한다. 또한, 이 ADC 제품을 사용함으로써 어레이의 마이크로폰 수를 줄일 수 있으므로 시스템 비용을 낮출 수 있다. TI의 Burr-Brown 프리미엄 오디오 디바이스 제품군에 속하는 이 ADC 제품 외에도 고성능 Class-D 증폭기, 데이터 컨버터, 연산 증폭기 제품이 있다.

제품은 빔 형성 시스템으로 열악한 환경에서도 선명한 오디오를 포착한다. TLV320ADC5140은 120dB 동적 범위 향상기(DRE)를 포함하는데, 이 DRE는 시스템 차원에서 저음량 오디오 신호를 강화하며 스피커 출력과 근접해서도 왜곡이 덜 되는 레코딩 성능을 유지한다. 또한, DRE는 모든 환경에서  원거리 하이파이 레코딩 기능을 향상시킨다.

(사진=TI)
(사진=TI)

TI의 새로운 ADC는 고도의 기능 통합으로 유연한 시스템 설계가 가능하다. TLV320ADC5140은 최대 4개 아날로그 또는 8개 디지털 마이크로폰 또는 이 둘을 조합해서 지원할 수 있으므로 시스템 유연성을 높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마이크로폰 어레이 불일치를 균등화하기 위한 게인 및 위상 캘리브레이션 같은 프로그래머블 기능들을 포함한다. 그 밖에도 프로그래머블 게인  증폭기, 하이패스 필터, 채널 믹싱, 선형 위상 또는 초저지연 데시메이션 필터 같은 기능을 포함한다.

또한, 제품은 작은 크기와 낮은 시스템 전력 소모가 특징이다. TLV320ADC5140으로 다수의 기능들을 통합함으로써 외부적으로 필요로 하는 디지털 신호 프로세싱을 줄일 수 있다. 그러므로 시스템 신뢰성을 저하하지 않으면서 시스템 크기를 줄일 수 있지만, 전력 소모는 48kHz로 채널당 9.5mW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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