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양대규 기자]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 코리아는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 본사가 미국 뉴욕주립대에 ‘재료공학 기술 액셀러레이터 센터(META 센터)’를 개소했다고 13일 밝혔다. META 센터는 고객들의 반도체 신소재, 공정 기술, 소자의 시제품화 기간 단축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된 연구개발(R&D) 센터다. 반도체 제작에 대한 요구사항이 갈수록 까다로워지는 상황에서 어플라이드는 META 센터를 통해 고객과 협력함으로써 반도체 성능, 전력, 비용을 혁신적으로 개선한다.

업체는 뉴욕주립대 폴리테크닉 연구원 캠퍼스 내 위치한 META 센터의 클린룸은 고객과 파트너들이 첨단 공정 시스템을 이용함으로써 연구개발에서 양산까지의 기간을 단축하도록 지원한다고 밝혔다.

엔지니어들은 META 센터에서 새로운 반도체 소재, 구조, 소자를 평가하고 이를 견고한 파일럿 제조 환경에서 테스트함으로써 고객의 양산 시설에 적용하는 기간을 줄일 수 있다. META 센터에서 평가 중인 첫 번째 반도체 소자 중 하나는 MRAM(Magnetic RAM)이다. MRAM은 저전력으로 비휘발성 코드 스토리지 및 고밀도 운용 메모리를 제공해 사물인터넷 기기에 유용하다. 어플라이드가 최근 출시한 ‘Endura Clover MRAM PVD’ 플랫폼도 META 센터에서 위와 같은 기능을 구현한 시스템이다.

META 센터는 어플라이드의 글로벌 R&D 네트워크에 전략적으로 추가됐다. 어플라이드는 META 센터를 개소함으로써 실리콘 밸리에서 신공정 시스템을 개발하는 메이단 기술 센터, 싱가포르에 위치한 첨단 소재 연구소 및 첨단 패키징 개발 센터를 상호 보완한다는 계획이다.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 META 센터 홀(사진=어플라이드)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 META 센터 홀(사진=어플라이드)

스티브 가나옘 어플라이드 신규 시장 및 제휴 담당 수석 부사장은 “META 센터를 오픈하고 업계와 협력해 소재부터 시스템에 이르는 혁신을 더욱 빠르게 진행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옴 날라무수 최고기술책임자(CTO) 겸 어플라이드 벤처스 사장은 “META 센터에서 우리와 협력할 기존 및 신규 시장의 혁신 기업들을 환영한다. 이들과 함께 AI 시대를 위한 신기술 상용화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크리스티나 M 존슨 뉴욕주립대 총장은 “META 센터 오픈에 따라 SUNY 폴리테크닉 연구원은 세계적인 첨단 기술 R&D 허브로 그 입지가 더욱 강화될 것”이라며, “우리 대학은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와 협력함으로써 기술 분야 및 SUNY 캠퍼스 네트워크 전반에 걸쳐 새로운 협업 기회를 창출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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