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유다정 기자] 오디오 콘텐츠 포털 팟빵이 신규 오리지널 팟캐스트 70여개 방송을 지원한다. 정식 명칭은 '팟빵 오리지널ES'로 기존 팟캐스트 크리에이터와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을 통한 상생 프로젝트다.

팟빵은 서비스 론칭 이래 팟캐스트 플랫폼 역할과 더불어 다양한 분야의 오리지널 팟캐스트를 기획 및 제작해 왔다.

'정선희 문천식의 행복하십SHOW!'의 두 패널이 MBC 라디오 진행자로 발탁되기도 했고, 팟캐스트 1위 방송 '정영진 최욱의 매불쇼'는 팟캐스트 최초로 대규모 유료 콘서트를 개최하고 2,500여명의 팬들과 소통했다. 이에 더해 지난 5월에는 5,700만 시간의 청취자 빅데이터를 분석해 제작한 국내 최초 오디오 범죄심리 스릴러 '검은방 시즌1'을 론칭해 청취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이번 오리지널ES 프로젝트는 이 연장선으로 팟빵은 그동안 쌓은 경험과 노하우를 팟캐스트 크리에이터들에게 제공해 양질의 콘텐츠를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오리지널ES 발대식 현장(이미지=팟빵)
오리지널ES 발대식 현장(이미지=팟빵)

팟빵은 지난 9월, 홈페이지 공고를 통해 약 한 달 동안 오리지널ES 참여 방송을 모집해 왔다. 공고문 게시 당일 하루 만에 700여개 방송이 지원할 만큼 주목을 받았고 내부 심사를 거쳐 70여 개 방송이 최종 선정됐다.

선정된 방송은 팟빵 오리지널 수준의 지원을 받게 된다. 담당 매니저가 배정돼 이용자 청취 데이터를 분석하고, 이를 기반으로 신규 구독자 확충 방안, 팟캐스트 개선점 등을 지속 제안하며 밀착 컨설팅한다. 이 외에도 팟빵 스튜디오 무료 이용, 광고영업 지원, 광고수익률 상향, 전용 소개페이지 개설, 월 단위 데이터 분석 보고서 제공, 크리에이터 간 오프라인 교류 지원 등 팟캐스트 제작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지원혜택을 받는다.

팟빵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크리에이터가 콘텐츠 제작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함으로써 팟캐스트 퀄리티를 더욱 높이고, 시장의 저변을 한층 넓혀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실제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홍대 사옥 인근에 신규 스튜디오 3개실을 추가 오픈했다. 오리지널ES 크리에이터를 위한 전용 스튜디오로 국내 최고 수준의 녹음 시설을 갖춰 11월부터 운영될 예정이다.

특히 오리지널ES에 기존 팟캐스트 방송 외 유튜버 크리에이터도 다수 포진했다. 이미 유튜브 구독자 수만 명에서 수십만 명을 확보하고 있는 크리에이터들로 팟빵 오리지널ES를 통해 팟캐스트 분야에 출사표를 던진 셈이다. 팟빵은 기존 팟캐스트 크리에이터와의 콜라보레이션 기획 등 다양한 교류 지원을 통해 기존에 없던 참신한 콘텐츠가 제작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김동희 팟빵 대표는 "팟빵은 국내 최대 팟캐스트 플랫폼으로서 국내 오디오 콘텐츠의 질과 다양성을 끌어올려야 한다는 책임감을 갖고 있다"며 "앞으로도 크리에이터가 콘텐츠 제작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통해 팟캐스트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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