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민병권 기자] 현대자동차 그룹은 29일 현대차 미주권역지원담당 이용우 부사장이 신임 제네시스사업부장에 선임됐다고 밝혔다.
이번 인사는 기존 제네시스사업부장 맨프레드 피츠제럴드 부사장이 자진 퇴임 의사를 밝힌 데 따른 것이다.
람보르기니 브랜드 총괄 임원 출신 피츠제럴드 부사장은 제네시스 브랜드 출범(2015년 11월) 직후인 2016년 정기 임원 인사를 통해 제네시스전략담당(전무)으로 현대차그룹에 합류했다.
그는 제네시스를 단시간에 새로운 고급차 브랜드로 자리매김시켰다는 평가를 받는다. 제품,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등 여러 분야에서 혁신적이고 선도적인 콘셉트를 선보였으며, 동시에 글로벌 브랜드에 걸 맞는 조직 체계도 구축했다. 제네시스가 세계 최고 자동차들과 직접 경쟁하는 고급차 브랜드가 될 수 있도록 명확하고 일관된 방향성을 제시해 왔다는 평이다.
피츠제럴드 부사장은 “그 동안의 바쁜 업무를 잠시 내려놓고 재충전의 시간을 가지며 새로운 도전을 구상하겠다”는 의사를 최근 전달했고, 현대차그룹은 그의 판단을 존중해 이를 수용했다고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후임 이용우 사업부장이 풍부한 해외사업 경험과 글로벌 마인드를 기반으로 제네시스사업부가 추진하고 있는 글로벌 사업 확장을 성공적으로 이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용우 부사장은 아중동사업부장, 해외판매사업부장, 브라질법인장, 북미권역본부장을 거쳐 미주권역지원담당을 역임하는 등 오랜 기간 현대차 해외영업을 담당해 왔다. 해외사업 전략과 영업에 능통한 현장 전문가인 동시에 제네시스의 주요 시장인 미국시장 경험이 풍부한 만큼, 제네시스의 지속 성장에 힘을 보탤 적임자라는 평가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지난 10월 13일 제네시스 브랜드 북미 담당 CEO로 아우디 미국법인 최고운영책임자 출신 마크 델 로소를 영입한 바 있다.
제네시스는 그 동안 글로벌 고급차 시장에서 쌓아온 브랜드 이미지를 바탕으로 핵심 시장인 한국과 미국 외 타 글로벌 시장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본격적인 추진을 위한 역량 확보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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