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이서윤 기자] "교육의 패러다임 전환은 일단 학생들의 사고를 깨우치는 것부터 시작이다. 교육의 혁신은 학생들이 스스로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문제해결 방식을 제시하는 것이다"

인터넷전문가협회가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전문가들과 함께 우리나라의 교육의 좌표를 확인하고, 미래교육이 지향해야 할 방향이 무엇인지, 이의 실험적 시도인 '거꾸로교실이 이룬 성과를 공유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17일 오전 서울 역삼동 팁스타운 팁스홀에서 열린 이번 포럼은 윤주현 한국디자인진흥원 원장, 김진수 텐세트 고문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 자리에서 발제에 나선 정찬필 미래교실네트워크 사무총장은 "위기 대탈출, 미래교육으로 가는 비상구"이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정찬필 미래교실네트워크 사무총장이 교육혁신에 대한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이서윤 기자)
정찬필 미래교실네트워크 사무총장이 교육혁신에 대한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이서윤 기자)

그는 교육의 위기는 곧 희망을 안겨주는 또다른 의미를 가지고 있다면서 급속하게 변화하고 있는 지금 세상에서 새로운 교육을 제시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먼저 글로벌 교육혁신 사례을 소개하며 "성공적인 학생들의 배경을 살펴보니 프로젝트를 통해 각자의 능력을 발휘했다"며, "모든 길은 소통과 협력으로 통하고 실험적인 교육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새라 휴즈 햄프셔 대학 수학교수가 언급했던 '변화하고 있는 세상에 표준화되고 시험은 진짜 의미가 없다. 시험 점수에 집착하게 만들어 그 동기를 갉아 먹게 만들어서는 안된다'라는 의견을 제시하며, 원래 인간은 성장하면서 스스로 커가는 능력을 갖고 있는데 성장과정에 능동적 학습이라는 요소를 넣어준다면 문제 해결 능력은 무한할 것이다고 말했다.

또한, 현재 기업별 블라인드 채용 도입이 늘어나는 상황에서 신입 채용공고 중 학력무관 공고가 2년새 16%P 증가했다며 스펙보다는 능력, 잠재력 등 핵심 역량 능력을 키우는 것이 실제적으로 실현 가능한 교육 비상구라고 강조했다.

17일 오전 서울 역삼동 팁스타운 팁스홀에서 열린 이번 포럼은 윤주현 한국디자인진흥원 원장, 김진수 텐세트 고문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17일 오전 서울 역삼동 팁스타운 팁스홀에서 열린 이번 포럼은 윤주현 한국디자인진흥원 원장, 김진수 텐세트 고문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사진=이서윤 기자)

교과가 아닌 포괄적 역량 중요...학교 수업방식 진화돼야

특히 그는 배움의 방법에 있어 문제를 파악하는 학습이 하나의 방법이라며, 교과가 아닌 포괄적인 역량이 중요하고 동시에 문제를 처리하는 능력까지 갖춰야 한다며 학교 수업방식 진화도 제안했다.

교육에 대한 의견도 내놓았다. 큰 비판적 사고, 협업 능력, 창의력이 문제해결 능력으로 발전된다며 21세기 핵심역량 능력을 키우는 장이 학교 안에서 이루어질 것이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한 현재 교육의 문제점에 있어 돌파구가 없다고 생각하지 말고, 21세기 교육 핵심은 소통과 협력이라며 수업변화에 있어 학생 주도성을 중심으로 공개된 학교에서 찾아내는 교육을 하자고 강조했다.

끝으로 그는 "비용과 시간을 들여서라도 아이들이 사회적으로 잘 살 수 있게 만들어 주는 것는 교육 방식의 변화를 통해 가능하다"며, "21세기 아이들은 빠르고 많은 정보화 시대에 살아남게 하기 위해서는 창의적인 사고 바탕을 늘려주는 것이 답이라며, 학습을 통해 얻어갈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던졌다.

그는 이어 "21세기 글로벌 시대에 수업방식 교체를 통해 사회문제는 물론, 소통을 통해 문제 해석. 해결 방법을 만들어 낼 수 있다"며, "교육방법의 변환이 곧 미래교육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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