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SKT-SKB, 통합 키즈 브랜드 만든다
[단독] SKT-SKB, 통합 키즈 브랜드 만든다
  • 백연식 기자
  • 승인 2019.09.09 07: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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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5일 출시...SK브로드밴드 IPTV 'B TV' 유지
18일 웨이브 출범일 맞춰 'B tv 플러스' 새로 런칭

[디지털투데이 백연식 기자]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가 같이 통합 키즈 브랜드를 오는 25일 론칭한다. 현재 KT는 올레 tv 키즈랜드, LG유플러스는 아이들 나라라는 브랜드로 키즈 콘텐츠를 서비스하고 있다. SK텔레콤 미디어부문과 키즈 관련 스마트 디바이스 부서, IPTV(B tv)를 서비스하는 SK브로드밴드가 기존의 키즈 콘텐츠를 통합해 새로 출범한다고 보면 된다. 통합 브랜드의 이름으로는 티(T) 키즈 등이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SK텔레콤의 기존 쿠키즈 브랜드는 모두 통합 키즈 브랜드로 전환될 예정이다. 이와 별도로 SK브로드밴드는 ‘푹+옥수수’인 웨이브 출범일에 맞춰 모바일 IPTV 서비스를 위해 ‘B tv 플러스’를 새단장해 오는 18일 사실상 새로 론칭하기도 한다. (관련기사/SKB, '푹+옥수수' 출범일과 같은 날 'B tv 플러스' 새단장) 

9일 SK텔레콤 및 SK브로드밴드에 따르면 양사는 오는 25일 미디어 간담회를 갖고 통합 키즈 브랜드의 출시를 알린다. 서비스 론칭 역시 25일 진행된다. SK텔레콤 고위 관계자는 “SK브로드밴드의 IPTV 브랜드인 B tv는 유지하고 세그먼트(Segment) 브랜드로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의 키즈 콘텐츠를 통합한다. 현재 준비 중”이라며 “현재 개별 서비스에 대해 통합 마케팅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SK텔레콤은 쿠키즈 등의 브랜드를 통해 키즈 전용 스마트 디바이스를 판매하고 있다. SK텔레콤이 유· 무선 키즈 통합 브랜드를 출시함에 따라 새로운 키즈 전용 스마트폰도 출시될 예정이다.

지난 달 SK브로드밴드는 ‘제43회 서울국제유아교육전&키즈페어’에서 ‘살아있는 동화 3.0’, ‘살아있는 동화 북클럽’, ‘살아있는 코딩 알버트’, ‘i 외국어 쑥쑥’ 등 B tv 신규 키즈 서비스를 선보이기도 했다.

이 중 ‘살아있는 동화’는 아이와 부모의 얼굴, 목소리, 그림을 TV동화 속에 구현해 아이에게 새로운 독서 경험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특히 살아있는 동화는 SK텔레콤의 최신 AR·VR 기술인 T리얼(T-real)이 적용됐다. T리얼(T-real)이란 다양한 OS 및 기기에서 객체/공간 인식, 얼굴 표정 생성, 고품질 렌더링 기술 등을 활용한 AR/VR 콘텐츠를 제작부터 배포, 실행까지 한번에 처리할 수 있는 통합 서비스 플랫폼이다.

사진=SK브로드밴드
사진=SK브로드밴드

SK텔레콤은 ‘살아있는 동화’의 핵심 기술 11건을 포함해 AR·VR 관련 60여 핵심 기술들을 특허 출원했다. ▲다중 객체 추적 기술 ▲실시간 표정 자동 생성 기술 ▲서버 기반 AR 콘텐츠 자동 저장기능 ▲AR이 결합된 하이라이트 영상 등 사용자 콘텐츠 자동 생성 기술 등을 적용해 ‘살아있는 동화 3.0‘의 신규 기능들을 개발했다. 이에 따라 통합 키즈 브랜드는 SK브로드밴드의 키즈 콘텐츠에 SK텔레콤의 ICT 기술이 더해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LG유플러스는 아이들 나라 3.0을 서비스하고 있고, KT는 키즈랜드 2.0을 고객에게 제공하고 있다.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가 지금 통합 키즈 콘텐츠 브랜드를 선보인다고 해도 경쟁사에 비해 늦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양사가 통합 키즈 브랜드를 출시하는 이유는 키즈 콘텐츠 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김혁 SK브로드밴드 세그먼트트라이브장은 예전에 열렸던 간담회에서 “저출산은 국가적 이슈이고, 아이가 적어질수록 아이에 대한 부모 관심과 집중이 커진다. 다른 유료방송과 산업들이 교육과 아이들에 집중하는 것은 수가 많아서가 아니라 그들의 중요성 때문이다. 부모의 경우 아이가 하나면 두 사람 관심을 한 애가 다 받는다”며 “그동안 IPTV의 영유아 콘텐츠 시장이 뽀로로와 같은 캐릭터 중심으로 형성됐다면 지난해 ‘살아있는 동화’를 출시한 이후 교육적인 니즈도 있다는 사실을 분명히 확인할 수 있었다”고 언급한 적 있다.

증권 업계 관계자는 “통신3사 모두 IPTV 매출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고, 특히 교육에 대한 콘텐츠에 이용자의 니즈가 급증하고 있다”며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가 통합 키즈 브랜드를 선보이는 것은 양사의 역량을 모아 시너지를 기대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혁 SK브로드밴드 세그먼트트라이브장이 예전 간담회에서 영유아 학습 프로그램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백연식 기자)
김혁 SK브로드밴드 세그먼트트라이브장이 예전 간담회에서 영유아 학습 프로그램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백연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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