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백연식 기자] 화웨이는 지난 23일 오후 어센드 910과 마인드스포어를 출시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어센드 910은 전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AI 프로세서이고, 마인드스포어는 올-시나리오 AI 컴퓨팅 프레임워크이다.

에릭 쉬 화웨이 순환 회장은 “지난 해 10월 AI 전략을 발표한 이래 꾸준한 진전을 거뒀다”며 “연구개발부터 출시까지 모든 것이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다. 풀 스택, 올-시나리오 AI 포트폴리오를 약속했는데, 드디어 어센드 910과 마인드스포어 출시를 통해 그 약속을 지키게 됐다. 이번 발표는 화웨이 AI 전략의 새로운 이정표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어센드 910은 어센드-맥스 칩셋 시리즈의 일부로 최신 AI 프로세서이다. 화웨이는 작년 상하이에서 열린 ‘화웨이 커넥트 2018’ 행사에서 프로세서 스펙 개발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화웨이는 지난 1년 동안 개발 및 테스트 과정을 거치며, 어센드 910 프로세서가 당초 계획했던 것보다 전력을 훨씬 덜 소비하는 것을 확인했다. 반정밀 부동 소수점(FP16)1,2 관련, 어센드 910은 256 테라플롭스(TeraFLOPS)3의 연산 성능을 제공한다. 정수 정밀도 계산(INT8)4 관련, 어센드 910은 512 테라옵스(TeraOPS)5의 연산 성능을 제공한다. 어센드 910은 탁월한 성능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최대 전력 소비가 처음 계획(350와트)보다 적은 310와트에 불과하다.

에릭 쉬 화웨이 순환 회장이 지난 23일 중국 선전 본사에서 어센드 910 AI 프로세서와 마인드스포어 AI 컴퓨팅 프레임워크의 출시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화웨이)
에릭 쉬 화웨이 순환 회장이 지난 23일 중국 선전 본사에서 어센드 910 AI 프로세서와 마인드스포어 AI 컴퓨팅 프레임워크의 출시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화웨이)

어센드 910은 AI 모델을 트레이닝 하는데 사용된다. 레스넷-50(ResNet-50)6 기반의 전형적인 트레이닝 세션에서, 어센드 910과 마인드스포어의 조합은 텐서플로(TensorFlow)7를 사용하는 기존의 주류 트레이닝 카드들보다 AI 모델을 트레이닝하는 속도가 2배 이상 빠르다.

화웨이는 향후 더욱 풍부하고, 경제적이며, 적합한 컴퓨팅 파워를 전달하기 위해 AI 프로세서에 대한 투자를 이어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화웨이는 엣지 컴퓨팅, 자율주행차 컴퓨팅, 트레이닝 등 광범위한 시나리오별로 요구되는 기준을 모두 충족시킬 예정이다. 

에릭 쉬 화웨이 회장은 “어센드 910 의 성능은 우리의 기대를 훨씬 뛰어 넘는다. 의심의 여지 없이 전 세계 어떤 AI 프로세서보다 컴퓨팅 파워가 강력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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