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 등 5G 통신보안 점검하는 '민·관·학 협의체' 공식 출범
화웨이 등 5G 통신보안 점검하는 '민·관·학 협의체' 공식 출범
  • 백연식 기자
  • 승인 2019.08.19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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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0월부터 구성 및 운영됐던 '5G보안기술자문협의회' 확대·개편

[세종=디지털투데이 백연식 기자] 중국 기업 화웨이 등 벤더들의 주요 통신장비와 소프트웨어를 비롯해 5G 통신의 보안 문제를 중점적으로 점검하고 심층적인 논의를 진행할 민·관·학 협의체가 공식 출범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학계·통신사·제조사·보안기업·한국인터넷진흥원·한국전자통신연구원·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과기정통부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50여 명으로 구성된 5G 보안협의회가 출범했다고 19일 밝혔다.

협의회는 작년 10월부터 구성·운영됐던 5G보안기술자문협의회를 확대 개편했다. 협의회 아래에는 정책, 기술, 표준 등 3개 분과를 운영하며, 각 분과의 간사 역할은 한국인터넷진흥원(정책분과), 한국전자통신연구원(기술분과),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표준분과)에서 맡았다. 전체회의와 분과회의는 분기별 1회 개최를 원칙으로 하되, 필요시 추가 개최할 예정이다.

협의회의 전신인 5G보안기술자문협의회는 단순 통신망이 아닌 국가의 기간 인프라를 담당하게 될 5G 망에 타국 통신장비를 도입할 경우 안보나 국민의 개인정보보호 등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면서 마련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작년, 경기도 과천시 관문로 정부과천청사에서 제1차 5G 통신정책협의회를 개최한 모습. 민원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과기정통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작년, 경기도 과천시 관문로 정부과천청사에서 제1차 5G 통신정책협의회를 개최한 모습. 민원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과기정통부)

특히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으로 화웨이가 규제기업에 이름을 올리면서 국내에서도 화웨이 장비로 5G 통신망을 구축하는 것은 부담이 크다는 지적이 적지 않았다.

이에 5G보안기술자문협의회는 화웨이 장비 뿐만 아니라 삼성전자·노키아·에릭슨 등 이통사들이 사용하는 모든 5G 장비에 대해 보안 점검을 실시하고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역할을 맡았다. 새롭게 발족한 5G보안협의회는 종전 자문협의회가 하던 역할을 이어받고 추가로 5G 융합보안에 대한 측면도 고려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날 열린 협의회에서는 회의를 주재할 위원장과 분과장을 학계 전문가 중에서 선출해 협의회의 세부 운영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5G와 관련된 보안 이슈 및 동향 등에 대해 자유롭게 토의했다.

앞으로는 각 분과별 회의를 통해 주요 선진국의 5G보안 정책, 5G 핵심 네트워크 보안위협 및 대응기술, 5G 보안 국제 표준화 동향 등 특정 주제별로 심층 논의하고, 이에 대한 정책방향 및 제도적 개선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장석영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정책실장은 “5G는 4차 산업혁명을 견인하는 핵심 기반으로 보안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며 “세계 최초로 5G 서비스 상용화를 이룬 우리나라의 위상에 걸맞게 사이버보안 분야에서도 우리가 선도할 수 있도록 협의회 논의결과 등을 참고하여 내실 있는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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