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유다정 기자] 습관적으로 차량 내부에 쓰레기를 버리고 운전자를 무시하는 우버 승객은 '평생' 쫓겨날 수도 있다.

승차 공유 회사 우버는 등급이 4.6 이하인 운전자는 기사 자격을 정지시키고 있다. 그리고 이번엔 '평균 이하' 등급을 받은 라이더(승객)들은 앱에 대한 접근성을 잃을 수 있다고 발표했다. 앱 사용 정지는 평생 유지된다.

다만 라이더들은 앱에 대한 접근을 잃기 전에 몇 가지 통지를 받게 되며, 등급을 개선해 서비스 지위를 유지할 수 있는 기회도 갖게 된다. 

등급을 개선하기 위해선 예의 바른 행동을 하고, 차량에 쓰레기를 버리지 않으며, 운전자가 속도 제한을 넘도록 요청하는 것을 피하면 된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이미지=플리커)
(이미지=플리커)

우버의 안전 브랜드 및 이니셔티브 책임자인 케이트 파커는 20일(현지시간) 블로그를 통해 "존중은 양방 모두에게 책임이 있다"며, "운전자들은 최소 등급 기준을 충족해왔다. 소수의 라이더만이 궁극적으로 등급 기반 비활성화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지만, 그것은 옳은 일이다."

우버는 비활성화 등급 기준은 공개하진 않았다. 우버 승객은 앱에서 본인 이름 아래에 나타나는 등급을 볼 수 있다. 라이더가 운전자를 평가할 수 있는 것처럼 운전자는 1~5개의 별의 척도로 승객을 평가할 수 있다. 

우버는 라이더와 운전자들에게 업데이트된 지침에 대해 교육하기 위한 캠페인을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과 캐나다의 라이더들은 대상으로 가이드라인의 요약창이 뜰 것이며, 그들이 제대로 이해하고 있는지 확인하도록 요청될 것이다.

파커는 "고객과 파트너에게 커뮤니티 가이드라인에 대해 교육하고, 이해했는지 확인하고, 모든 사람에게 책임을 지도록 요청함으로써 우버가 모두를 환영하고 안전하도록 도울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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