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버가 음식 배달, 자전거, 모빌리티 이용권을 구독하는 올인원 패스를 준비 중이다.
24일(현지시간) 더버지는 우버가 월간 구독 방식으로 우버 택시, 우버 이츠, 우버 모빌리티 공유 등 주요 서비스를 시카고와 샌프란시스코에서 시범 사업 중이라고 전했다.
가격은 한달에 24.99달러로, 한화로 약 2만 9000원 수준이다. 아마존 프라임과 비슷한 방식으로 운영되며, 구독 시 우버 승차 및 무료 배송 서비스나 고정 할인율을 제공한다.
우버 대변인은 “식사부터 이동, 그리고 중간 단계에서 고객의 필요에 맞게 항상 우버를 찾을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며 서비스 출시 목적을 밝혔다.
지난해 우버는 올인원 패스와 비슷한 가입 서비스로, 우버X(UberX), 우버(UberPool), 익스프레스풀(Express Pool) 등을 정액으로 이용할 수 있는 ‘라이드 패스’를 출시했다.
우버와 같이 수익성이 부족한 IT 기업이 구독 경제에 관심을 기울이는 가운데, 레일리 브레넌 트럭 벤처 캐피털 애널리스트는 “흡연자는 무의식적으로 필립 모리스에 구독하듯, 소비자 행동은 분류되지 않은 구독에 속한다”며, “소비자는 우버가 제공하는 이동성 구독의 장점을 잘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