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백연식 기자] 지난 4월 초에 세계 최초로 출시된 삼성전자 갤럭시S10 5G 모델이 발화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는 외부 원인으로 인한 찍힘 흔적이 명백하기 때문에 제품 불량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지난 2016년 하반기에 출시됐던 갤럭시노트7의 경우 배터리 문제로 제품이 폭발해 결국 단종된 적 있다.

30일 갤럭시S10 5G의 한 사용자는 네이버 삼성전자 스마트폰 카페에 글을 올려 자신이 사용한 갤럭시S10 5G 제품이 스스로 발화됐다고 주장했다. 사용자는 카페에 올린 글을 통해 “제품을 구매한 지 1주일도 안 돼서 제품에 불과 연기가 났”며 “삼성전자가 제품 교환이나 환불도 해주지 않았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에 대해 “해당 제품을 수거해 외관 분석과 X레이 분석을 마쳤지만, 외부 원인으로 인한 찍힘 흔적이 명백했고 제품 불량을 발견할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이 같은 문제를 겪은 다른 소비자는 없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2016년 8월부터 갤럭시노트7이 충전 중 폭발했다는 국내외 소비자들의 제보가 잇따르면서 결국 갤럭시노트7은 단종된 적 있다. 이들 제품은 공통적으로 제품 왼쪽 하단에서 발화가 시작됐고 대부분 충전기를 꽂아준 상태에서 발화가 이뤄져 리튬 이온 배터리가 원인으로 지적됐다.

삼성전자는 삼성SDI사의 배터리에 문제 있다며 배터리 업체를 바꾸고 제품을 다시 출시했지만 새 갤럭시노트7에서도 배터리 폭발 사고가 나타났다. 다음 해 삼성전자는 배터리 용량을 축소한 제품인 갤럭시노트FE를 출시한 적 있다.

갤럭시S10 5G 사용자가 올린 사진 (이미지=네이버 삼성 스마트폰 카페)
갤럭시S10 5G 사용자가 올린 사진 (이미지=네이버 삼성 스마트폰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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