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석대건 기자] “우리는 규제를 강력히 지지하고 있습니다. 다른 길은 보이지 않습니다”

개인정보 보호 규제에 대한 팀 쿡 애플 CEO의 발언은 강력했다. 지난 23일(현지시간)에 열린 뉴욕 타임100 서밋에서 시민의 데이터 프라이버시를 위해 정부가 기술을 규제하자고 주장했다고 더버지는 보도했다.

팀 쿡 CEO는 기술 규제의 예로 GDPR을 들었다. 그는 “GDPR은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는 단계”라며, “유럽의 규칙은 미국이 천천히 모방할 수 있는 예시”라고 말했다.

팀 쿡 애플 CEO는 데이터 프라이버시를 위해 보다 강력한 규제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사진=애플)
팀 쿡 애플 CEO는 데이터 프라이버시를 위해 보다 강력한 규제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사진=애플)

2016년 유럽 의회에서 공표된 GDPR(General Data Protection Regulation, 개인정보보호 규정)은 유럽 시민들의 개인정보 보호를 강화하기 위해 만든 통합 규정으로, 2018년 5월부터 시행됐다. 다국적 기업이 유럽 연합(EU) 시민의 데이터를 활용하는 경우 GDPR을 준수해야 한다.

GDPR의 주요 항목은 사용자가 본인의 데이터 처리 관련 사항을 제공 받을 권리, 열람 요청 권리 정정 및 삭제 요청 권리, 데이터 이동 권리, 개인정보의 자동 프로파일링 및 활용에 대한 결정 권리 등이다.

팀 쿡 CEO는 “현재 관련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정책이 없다”고 비판하면서, “애플 역시 사용자의 데이터 프라이버시에 대한 책임이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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