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양대규 기자] 대만의 마이크로컨트롤러(MCU) 생산업체 누보톤이 저전력 IoT부터 보안성을 갖춘 하이엔드까지 지원하는 다양한 MCU 제품군을 국내에 선보였다.

23일 누보톤 안정복 한국 비즈니스 개발 대표는 기자간담회에서 “지난 1년은 한국에 MCU 메이커로서 누보톤을 알리는 시간이었다”며, “PSA 인증을 받은 세계 최초 Arm Cortex M23 기반의 MCU 제품 M2351 등 누보톤의 다양한 제품을 한국 시장에 본격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2008년 설립된 이후 세계 각국 고객들의 요구를 충족하기 위해 노력해온 누보톤에게 한국 시장은 아시아 지역에서 전략적으로 중요한 곳이다. 유수 기업들과 성공적인 협력 관계를 맺어온 경험을 바탕으로 올해 한국 시장에서 사업을 강화한 누보톤은 한국에서 첫 세미나를 개최한다.

24일 열릴 이 행사에서 누보톤은 최근 출시한 MCU 제품들을 기반으로 산업 제어, 저전력 애플리케이션, IoT 보안, 스마트홈 애플리케이션이라는 4개 분야의 애플리케이션을 소개한다. 산업 제어 애플리케이션은 공장 원격 데이터 수집, 환경 모니터링, 스마트 숫자 인식, 인터랙티브 HMI 솔루션을 포함하며, 저전력 애플리케이션은 전자식 락과 전자식 가격 표시기를 포함한다. 또 IoT 보안은 USB FIDO 키와 지문 보안 IoT 도어락을 포함하며, 스마트홈 애플리케이션은 온도 감지 고속 블렌더와 인터랙티브 전원 콘센트를 포함한다.

누보톤은 8051, Cortex-M0/M4/M23, ARM9 코어를 채택한 100종 이상의 새로운 MCU 제품을 올해 출시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누보톤은 MS51, ML51, M031, NUC029, M2351, NUC980 시리즈 등 다양한 제품을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에 공개했다. 제품들은 8비트~32비트 코어, 23MHz~400MHz 시스템 주파수, 8KB~512KB 플래시, 10핀~216핀 패키지로 이루어진 다양한 구성의 제품을 포함한다.

이밖에도 낮은 전력 소모, 5V 산업용, USB, 암호화, 높은 보안 수준의 제품군을 보유했다. 또 다양한 소프트웨어를 지원하고 제품들 간의 핀 호환이 가능하므로 고객들의 다양한 요구에 적합한 제품을 선택할 수 있으며 개발 작업과 업그레이드를 용이하게 한다.

(사진=누보톤)
(사진=누보톤)

특히, IoT 보안 애플리케이션은 M2351을 사용한 Arm 펠리온(Pelion) 보안 IoT 디바이스 관리, USB FIDO 키, 지문 보안 IoT 도어락을 포함한다. 펠리온 IoT 플랫폼은 커넥티비티, 디바이스, 데이터 관리를 위한 유연하고 보안적이고 효율적인 토대를 제공한다. 글로벌 네트워크로 신뢰할 수 있는 IoT 디바이스를 손쉽게 연결하고, 투명하게 관리하며, 실시간 데이터를 활용해 경쟁 우위를 높일 수 있으므로 IoT 구축으로부터 가치 실현까지 걸리는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FIDO(Fast Identification Online) 지원 USB 플래시 메모리 드라이브는 NuMicro M2351 마이크로컨트롤러와 SunASIC 지문 센서 모듈의 이중 보안 기능을 사용하며 U2F(Universal 2nd Factor) 프로토콜을 충족한다. 이는 신원 확인 애플리케이션에 사용하기에 적합하다.

누보톤 관계자는 “IoT 애플리케이션 용으로 누보톤 레퍼런스 애플리케이션은 Mbed OS, Amazon FreeRTOS, AliOS Things 같은 다양한 RTOS와 IoT 통신 프로토콜을 지원한다”며, “이 높은 보안 수준과 클라우드 커넥티비티가 가능한 IoT 애플리케이션을 쉽고 빠르게 개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누보톤의 MCU 포트폴리오(자료=누보톤)
누보톤의 MCU 포트폴리오(자료=누보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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