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양대규 기자] 올해 전 세계 마이크로컨트롤러(MCU) 시장이 6%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내년 쯤 다시 완만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추정된다.

20일(현지시각) 시장 조사 기업체 IC인사이츠는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역대 최고 매출을 기록한 MCU 시장은 올해 6% 하락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자시스템 성장 둔화, 신차 구매 감소, 미중 무역전쟁 등의 영향 등이 하락세의 주요 요인이다.

IC인사이츠 맥클린 보고서에 따르면, 올 상반기 전 세계 MCU 판매량은 전년 상반기에 비해 약 13% 감소한 반면 출하량은 14% 감소했다. 최근 시장이 안정될 조짐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올해 MCU 매출 총액은 약 165억 달러(약 19조 9000억 원)로 2018년의 176억 달러(약 21조 2000억 원)보다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전 세계 MCU 출하량은 2019년에 4% 감소한 269억 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IC인사이츠는 MCU 판매가 2020년에 171억 달러(약 20조 7000억 원)로 3.2%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내년에 출하량이 7% 증가해 289억 대로 사상 최대치를 경신해, 지난해 최고 기록인 281억대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IC인사이츠는 향후 5년간 MCU 매출이 연평균성장률(CAGR) 3.9% 증가하며, 2023년에는 213억달러(약 25조 80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출하량은 2023년에는 CAGR 6.3% 증가해, 382억 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MCU 시장전망(자료=IC인사이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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