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석대건 기자] 리디북스가 전자책의 넷플릭스를 위한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했다.

리디 주식회사대표이사: 배기식)는 무제한 월정액제 ‘리디셀렉트(RIDI Select)’의 첫 오리지널 콘텐츠로 장강명 작가의 SF소설『노라』를 8월 30일부터 연재한다고 발표했다.

리디셀렉트는 리디북스의 월정액 서비스로 월 6,500원을 내면 약 1,000권 가량의 책을 무제한을 읽을 수 있는 도서 구독 모델이다.

장강명 작가는 리디셀렉트에서 최신작 『노라』를 총 8회에 걸쳐 단독 연재한다.

(사진=리디북스)
(사진=리디북스)

소설『노라』의 배경은 인간과 흡사한 인공지능(AI) 섹스로봇이 등장하는 미래로, 섹스로봇 노라와 노라를 사랑하는 인물을 통해 사랑하는 사람들 간의 올바른 관계가 무엇인지 고찰한다.

이를 통해 자의식을 갖춘 로봇들에게 자유를 부여해야 하는가에 대한 논쟁을 풀어낼 예정이다. 주인공 노라의 이름은 페미니즘 운동에 깊은 영향을 끼친 헨리크 입센의 희곡 『인형의 집』에서 따온 것이다.

장강명 작가는 “리디북스와 리디셀렉트를 필두로 한 다양한 시도가 국내 문학계에 활력을 불어넣어주면 좋겠다”며, “특히 리디북스의 새로운 무제한 월정액제 리디셀렉트는 독서 공동체의 양적, 질적 성장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동진 리디 주식회사 최고콘텐츠책임자(CCO)는 “『노라』를 시작으로 꾸준히 오리지널 콘텐츠를 확보해 리디셀렉트 독자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라며, “직관적이고도 편리한 무제한 월정액제 리디셀렉트로 더 많은 독자들에게 책읽기의 즐거움을 알리고, 나아가 도서 콘텐츠 시장의 활성화에도 기여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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