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백연식 기자] 삼성전자가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코팅에 대한 새로운 특허를 받았다. 요즘 거의 모든 최신 스마트폰은 디스플레이 위에 올리오포빅(oleophobic) 코팅을 사용한다. 이 코팅은 매끄러운 표면을 제공 할뿐 아니라 긁힘에 대한 보호를 지원한다. 마찰이 없기 때문에 물체가 표면에서 미끄러질 수 있는데, 지문을 방지하는 데에는 도움이 된다. 이러한 올리오포빅 코팅의 인기에도 불구하고 삼성은 새로운 기술을 개발 중에 있는 것이다.

최근 삼성전자가 올리오포빅 코팅 기술에서 진보한 새로운 특허를 부여받았다고 IT전문매체 폰아레나는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올리오포빅 코팅은 오염 흡착방지 코팅 기술 중 하나다. 땀, 로션, 먼지 등 이물질로 인한 오염을 방지지한다.

하이드로포빅(Hydrophobic)은 소수성이라고 하며 물 분자와 쉽게 결합하지 못하는 성질로 물을 배척한다. 올리오포빅은 소유성이라고 하며 기름과 쉽게 결합하지 못하는 성질로 기름을 배척한다. 

갤럭시S9 (사진=폰아레나)
갤럭시S9 (사진=폰아레나)

삼성전자가 특허를 받은 새로운 코팅 기술은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스크래치에 대한 추가 보호 층이 제공된다. 또한 자체 생성 특성으로 인해 코팅이 오랜 시간 동안 지문을 방지한다. 그러나 코팅이 어느 정도까지 스크래치나 지문을 방지할 수 있을 지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없다. 

현재 삼성 전자는 새로운 코팅 기술이 언제 어떤 디바이스에 적용될 것인지에 대해 아직 발표하지 않고 있다. 단순히 특허를 받을 것이기 때문에 실제로 이 기술을 사용하지 못할 수도 있다. 그러나 스마트폰 디스플레이의 크기가 점점 커지는 추세이고, 삼성전자의 경우 폴더블 스마트폰을 개발 중이며 내년에 출시될 예정이기 때문에 이 기술이 조만간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저작권자 © 디지털투데이 (Digital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