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신민경 인턴기자] SEC의 CBOE ETF 승인 여부 결정이 이뤄지는 날이 9월 30일로 미뤄졌다. 그리고 주요 가상화폐는 급락했다. 이는 가상화폐 시장이 ETF의 결정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음을 방증하는 결과다. SEC의 에두아르도 A.알레만 차관보가 지난 7일(현지 시각) 서명한 문서에 따르면, SEC는 CBOE ETF 승인 여부 결정일을 오는 9월 30일로 연장한다고 밝혔다. 

글로벌 비트코인 가격(코인마켓캡)은 현재 6,959달러(한화 약 781만 1,477원)로 거래되고 있다. 이는 전날 대비 0.28% 상승한 수치다. 이에 반해 국내 비트코인 가격(빗썸 기준)은 전날 대비 0.30% 내린 795만 5,000원으로 거래되고 있다.

주요 알트코인 가격은 대체로 전날 대비 하락세를 보였다. 글로벌 이더리움 가격은 현재 24시간 대비 3.32% 내린 391.84달러(한화 약 43만 9,840원), 글로벌 리플 가격은 현재 24시간 대비 5.04% 하락한 0.398달러(한화 약 446.76원)로 나타났다. 글로벌 비트코인캐시(BCH) 가격은 현재 685.97달러(한화 약 77만 1.32원)로, 이는 전날 대비 0.37% 하락한 수치다.

호재의 연속이다. 하지만 주요 가상화폐 가격의 하락분을 반납할 만큼 괄목할 만한 소식은 없다.

지난 6일(현지시각) 가상화폐 전문 외신 비트코이니스트의 보도에 따르면, 비트코인 네트워크의 해시레이트가 초당 5천 2백경 해시에 달했다. 해시레이트 최고 기록을 경신한 것. 해시레이트는 가상화폐 네트워크에서 새로운 블록 채굴시 속도에 관해 보이는 능력값이다. 보도에 인용된 블록체인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3개월간 비트코인 해시레이트가 60% 가까이 증가했다. 이에 대해 비트코이니스트는 "최근 비트코인이 8,500달러선에 근접하며 급등한 이후 계속해서 하락세지만, 지난 6월의 반등 기적은 다시 올 것"이라며 가격 상승을 전망했다. 

월스트리트의 대표적 가상화폐 긍정론자가 가상화폐의 미래를 긍정적으로 예측하기도 했다. 지난 7일(현지 시각) 톰 리 펀드스트렛 글로벌 자문위의 공동 창업가 및 투자전략가는 CNBC에 출연해 "비트코인이 지속적으로 시장점유율을 높이고 있다"면서 "비트코인의 시장점유율 회복은 곧 가상화폐 시장의 긍정적 신호"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SEC에서 비트코인을 두고 증권이 아닌 상품으로 분류했으며 ICE가 마이크로소프트와 스타벅스와 함께 스타트업 백트를 세워 가상화폐 대중화에 나서기로 했다는 점 등은 막강한 호재다"면서 "이는 비트코인 합법화에 영향을 끼칠 것이며 궁극에는 비트코인 가격 상승과 시장점유율 증대를 초래할 것"이라고 말했다.

코인마켓캡의 8일 오전 6시 기준 글로벌 주요 가상화폐 가격을 보면 ▲비트코인 6,959달러(한화 약 781만 1,477원) ▲이더리움 391.84달러(한화 약 43만 9,840원) ▲리플 0.398달러(한화 약 446.76원) ▲비트코인캐시(BCH) 685.97달러(한화 약 77만 1.32원) ▲IOTA 0.765달러(한화 약 858.71원) 등을 나타내고 있다.

이는 전날 대비 ▲비트코인 0.28% ▲이더리움 -3.32% ▲리플 -5.04% ▲BCH -0.37% ▲IOTA -10.10% 등으로 비트코인을 제외한 대부분의 가상화폐 가격이 내렸다.

8일 오전 6시 기준 빗썸의 가상화폐 거래 가격은 ▲비트코인 795만 5,000원 ▲이더리움 44만 5,500원 ▲리플 451원 ▲BCH 78만 원 ▲라이트코인 8만 300원 ▲모네로 12만 9,400원 ▲퀀텀 7,200원 ▲비트코인골드 3만 900원 등을 나타내고 있다.

이는 전날 대비 ▲비트코인 -0.30% ▲이더리움 -4.29% ▲리플 -7.01% ▲BCH -1.63% ▲라이트코인 -4.74% ▲모네로 -1.07% ▲퀀텀 -3.09% ▲비트코인골드 -0.96% 등으로 대부분 가상화폐 가격이 하락했다.

비트코인 가격은 8일 오전 6시 현재 24시간 대비 0.30% 내린 795만 5,000원으로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 가격은 현재 24시간 대비 4.29% 하락한 44만 5,500원으로 나타났다.

BCH 가격은 현재 24시간 대비 7.01% 내린 BCH 78만 원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