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신민경 인턴기자] 국내 비트코인 가격이 740만원 아래로 떨어졌다. 리플, 비트코인캐시, 이오스 등 주요 알트코인 가격도 10% 이상 하락했다. 

이같은 급감은 지난 7일(현지시각) SEC가 CBOE와 밴에크, 솔리드X의 비트코인ETF 요청에 대한 규정 변경 및 승인 여부 결정을 연기한 데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ETF 승인에 관한 불안감에 투자자들의 매수 열기가 한풀 꺾인 가운데 국내외 막론하고 가파른 내림세가 지속되고 있다.

국내 금융권 일각은 SEC 승인 연기가 ‘비트코인의 낙관적 전망을 예고하는 결정’이라는 의견을 내놨다. 업계는 그간 비트코인을 적극적으로 지지했던 헤스터 피어스 SEC 위원이 여타 위원에 적잖은 영향력을 행사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또 이번 연기 결정은 SEC가 민중의 소리에 귀 기울이고 있으며 그만큼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다는 사실을 방증한다면서 시장의 우려를 일축했다.

이와 관련해 투르 데미스터 비트코인 투자분석가의 지난 발언이 다시 주목을 받고 있다. 투르 데미스터는 ‘ETF 승인 이후의 비트코인 시대’를 상상해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한 바 있다. 그는 지난 2일(현지 시각)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의 ETF 승인이 늦어진다고 하더라도 성사만 된다면 희대의 시장 호재다”며, “ETF 승인이 일반 투자자들의 비트코인 접근성도 높일 것”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금이 처음으로 ETF 승인을 받았던 2004년 가격이 350%나 급등했다”고 덧붙였다.

해외 가상화폐 정보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글로벌 비트코인 가격은 오전 6시 46분 현재 24시간 대비 8.56% 내린 6353.54달러(한화 약 711만 9,141원)로 나타났다.

주요 알트코인 가격도 전날 대비 가파른 내림세다. 코인마켓캡을 보면 글로벌 이더리움 가격은 현재 24시간 대비 8.18% 하락한 359.82달러(한화 약 40만 3,178원)으로 거래되고 있다. 글로벌 비트코인캐시(BCH) 가격도 현재 24시간 대비 13.34% 내린 592.71달러(한화 약 66만 4,131원)로 나타났다. 또 글로벌 리플과 글로벌 IOTA는 각각 전날 대비 14.91%와 18.35% 하락한 0.336달러(한화 약 376.49원)과 0.625달러(한화 약 700.31원)에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인마켓캡의 8월 9일 오전 6시 46분 기준 글로벌 주요 가상화폐 가격을 보면 ▲비트코인 6353.54달러(한화 약 711만 9,141원) ▲이더리움 359.82달러(한화 약 40만 3,178원) ▲리플 0.336달러(한화 약 376.49원) ▲비트코인캐시(BCH) 592.71달러(한화 약 66만 4,131원) ▲IOTA 0.625달러(한화 약 700.31원) 등을 나타내고 있다.

이는 전날 대비 ▲비트코인 -8.56% ▲이더리움 -8.18% ▲리플 -14.91% ▲BCH -13.34% ▲IOTA -18.35% 등으로 대부분의 가상화폐 가격이 급격히 하락했다.

8월 9일 오전 6시 46분 기준 빗썸의 가상화폐 거래 가격은 ▲비트코인 739만 1,000원 ▲이더리움 41만 8,000원 ▲리플 389원 ▲BCH 69만 원 ▲라이트코인 7만 3,700원 ▲모네로 11만 3,000원 ▲퀀텀 6,180원 ▲비트코인골드 2만 8,250원 등을 나타내고 있다.

이는 전날 대비 ▲비트코인 -7.11% ▲이더리움 -6.27% ▲리플 -13.55% ▲BCH -12.10% ▲라이트코인 -9.79% ▲모네로 -12.53% ▲퀀텀 -14.16% ▲비트코인골드 -8.27% 등으로 대부분 가상화폐 가격이 하락했다.

비트코인 가격은 9일 오전 6시 46분 현재 전날 대비 7.11% 하락한 739만 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 가격은 현재 24시간 대비 6.72% 내린 41만 8,000원으로 나타났다.

BCH 가격은 현재 24시간 대비 12.10% 하락한 69만 원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