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김태림 기자] 한글과컴퓨터그룹(한컴그룹)은 2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한컴 말랑말랑 데이’를 개최하고, 스마트시티, 블록체인 등 그룹의 신성장 동력을 공개하며 한컴그룹의 비전을 제시했다.

한컴그룹은 글로벌 ICT 리더로 도약하기 위한 핵심 사업영역으로 스마트시티와 블록체인을 주목한다고 밝혔다.

한컴그룹은 올해 초 서울형 스마트시티의 해외 수출을 위해 서울시, 한국스마트카드 등과 ‘서울 아피아 컨소시엄’을 출범, 해외전시회 및 세미나 등에 적극 참여하는 등 해외시장 판로 개척에 힘쓰고 있다고 전했다.

한컴그룹은 그룹이 보유한 다채로운 솔루션 및 기술을 망라할 수 있는 ‘한컴 스마트시티 플랫폼’ 개념을 제시하고, 교통, 안전, 에너지, 환경, 복지에 이르기까지 모든 도시 문제를 효율적으로 통합‧관리할 수 있는 스마트시티를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한컴 스마트시티 플랫폼은 ▲차량, 드론, CCTV, 스마트빌딩을 제어하는 사물인터넷(IoT) 플랫폼 ▲소방, 통신, 방범 등 시민 안전 및 편의와 직결되는 스마트 공공 서비스 ▲전자정부, 스마트계약, 스마트 금융 등 블록체인 바탕의 스마트 행정 서비스 등 3개 분야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한컴그룹은 블록체인 사업영역에서도 블록체인 플랫폼 출시를 통한 생태계 조성이라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현재 한컴그룹 내 통합보안 솔루션을 담당하고 있는 한컴시큐어는 하이퍼렛저, 이더리움 등과 같은 블록체인의 보안 기능을 강화하고, 다양한 솔루션을 쉽게 연동할 수 있는 보안솔루션 한컴에스렛저를 공개했다.

특히 한컴에스렛저는 보안성을 대폭 강화해 데이터의 신뢰성을 보장하고, 서비스 효율성을 크게 높여 인프라 환경 개선 및 사용자 편의성을 최대화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한컴그룹은 한컴시큐어가 기존 보안솔루션에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해 선보인 보안 솔루션을 기반으로 금융, 공공기관, 기업 등 다양한 분야에 컨설팅, 구축, 운영까지 제공할 수 있는 사업체계를 구축해 국내 블록체인 생태계를 주도하겠다는 계획이다.

김상철 한글과컴퓨터그룹 회장 (사진=한글과컴퓨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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