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김태림 기자] 한글과컴퓨터그룹(회장 김상철)은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는 스마트 국방 사업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오는 21일 한글과컴퓨터그룹(한컴그룹)은 대전 컨벤션센터에서 ‘제6회 국방·항공 소프트웨어(SW) 기술 세미나’를 개최한다. 4차 산업혁명을 맞아 빠르게 첨단화·지능화 되어가는 미래 전장에 대비하고, ICT 기술의 군 전력화를 돕는 스마트 국방 기술을 공개할 예정이다.

올해로 6회째를 맞이한 ‘국방‧항공 SW 기술 세미나’는 한컴그룹의 계열사인 한컴MDS가 매년 개최해온 국방‧항공 분야 SW 세미나다.

한컴그룹은 이번 세미나를 통해 임베디드SW, 인공지능(AI),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등 SW 분야부터 로봇, 드론, 안전 장비 등 하드웨어(HW) 분야까지 아우르는 ICT 기술들을 소개하고, 이를 적용한 다양한 제품과 솔루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스마트 국방 사업 로드맵에는 ▲무기체계 SW 개발 및 테스팅 솔루션 ▲실시간 운영체제(RTOS) 중심 시스템 SW ▲국방 정보 시스템 보안 솔루션 ▲디지털 포렌식 ▲유도무기 및 항공전자 분야의 핵심 부품 ▲군수 물류 이송 로봇 ▲무인 항공기(드론) 시뮬레이션 솔루션 ▲군용 개인 안전 장비 등이 포함된다.

한컴그룹 관계자는 “한컴그룹의 ICT 기술 역량을 적용한 스마트 국방 사업을 본격적으로 전개할 것”이라며 “기존 국방 산업에 특화된 그룹사들을 주축으로 4차 산업혁명 핵심 기술을 융합하고, 무기체계 지능화를 위한 사업 체계를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세미나는 ‘4차 산업혁명을 준비하는 스마트 국방, 소프트파워가 핵심이다’를 주제로 개최한다. 무기체계 SW의 효율적인 개발을 위한 솔루션과 적용사례를 총 3개의 트랙에서 공유한다. 트랙1과 트랙2에서는 무기체계 SW 개발단계부터 효율적이고 체계적으로 개발, SW의 신뢰성과 품질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관련 국제 표준과 함께 소개한다.

트랙3에서는 다양한 무기체계 SW와 내장되는 컴퓨터를 운용하기 위한 핵심 요소인 실시간 운영체제(RTOS)에 대해 다룬다. 멀티코어 프로세서를 지원하고 K2전차에도 탑재된 ‘네오스(NEOS) RTOS’에 대한 다양한 적용사례를 소개해 국산 SW 기술의 현주소에 대해 알아본다.

장명섭 한컴MDS 대표이사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최신 ICT 융합 기술을 적용하고, 이를 미래 전장에서 적극 활용하는 ‘스마트 국방’ 실현을 위해 SW가 핵심”이라며 “이번 세미나를 계기로 무기체계 SW를 효율적으로 개발하기 위한 최신 트렌드를 습득하고 적용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글과컴퓨터그룹은 2017년 국방항공SW기술세미나를 개최, 국방연구기관 및 방산업체관계자들이 약 300명 참석했다. (사진=한글과컴퓨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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