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김태림 기자] 한글과컴퓨터그룹(한컴그룹) 계열사인 한컴지엠디는 인지훈련 및 치매예방을 위한 가상현실(VR) 시스템을 출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인 VR 시스템은 기존 단순하고 반복적인 훈련을 탈피해 게임 하듯 즐겁게 참여하며 훈련 효과를 높일 수 있는 콘텐츠로 구성됐다고 한컴 측은 설명했다.

바다 속에서 집중력, 기억력, 지각 능력과 관련된 임무를 수행하며 인지훈련을 할 수 있는 ‘블루오션’과 치매 초기 환자를 대상으로 일상생활훈련(ADL)을 받을 수 있는 ‘커몬라이프’를 비롯한 미니게임 등 VR기반의 현실감 넘치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마련했다.

한컴지엠디의 VR시스템은 차병원과 길병원의 의료진 자문을 받아 제작 했다. 실제 환자를 대상으로 한 테스트 결과가 반영돼 직관적인 훈련 환경을 제공하고, 사용자의 불편함은 최소화 했다고 회사 측은 말했다.

김현수 한컴지엠디 대표는 “전국 치매안심센터, 보건소 등 다양한 기관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가는 한편, 음성인식과 인공지능을 접목한 신제품도 내년에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컴지엠디는 오는 5월 한컴시큐어와 합병을 마무리한 후 융합콘텐츠(VR/R)사업 본격화를 통해 의료, 교육, 개인안전장비 등 다양한 분야가 결합된 가상현실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한컴지엠디는 인지훈련 및 치매예방을 위한 가상현실(VR) 시스템을 출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사진=한글과컴퓨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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