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김태림 기자] 이더리움 기반 ERC20 토큰에서 12개 이상 버그가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상승세를 이어가던 가상화폐 가격은 하락세로 돌아섰다.

26일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을 보면 국내 비트코인 가격은 어제(25일) 낮 12시경 매도물량 쏟아져 밤 11시께 971만6000원까지 떨어졌다. 오늘(26일) 오전 7시 30분 현재 24시간 대비 4.49% 내린 998만원으로 거래되고 있다.

해외 가상화폐 정보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글로벌 비트코인 가격도 어제 낮 12시경 매도량이 증가해 밤 11시 44분께 8855.09달러(한화 약 958만5634.92원)까지 하락했다. 현재 24시간 대비 4.29% 떨어진 9128.12달러(한화 약 988만1189.90원)로 나타났다.

주요 알트코인 가격도 어제 낮 12시께 이후 하락세를 보였다. 글로벌 이더리움 가격은 현재 24시간 대비 9.16% 내린 641.14달러(한화 약 69만4034.05원), 글로벌 리플 가격은 현재 24시간 대비 12.23% 떨어진 0.833달러(한화 약 901.72원)로 거래되고 있다. 글로벌 비트코인캐시(BCH) 가격은 현재 24시간 대비 7.37% 하락한 1341.04달러(한화 약 145만1675.80원)으로 확인했다.

업계는 가상화폐 가격 하락 원인으로 이더리움 기반 ERC20 토큰 버그를 지목했다. 토큰 복사의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26일(한국시간) 외신 블룸버그에 따르면 이더리움 기반 ERC20 스마트계약에 12개 이상 버그가 발견됐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ERC20 토큰은 전체 시장의 약 90%를 차지한다. 이날 폴로닉스, OKEx 등 거래소는 ERC20 토큰 예치를 잠정 중단했다. 현재 폴로닉스는 해당 서비스를 재개했다고 외신은 전했다.

코인마켓캡의 4월 26일 오전 7시 30분 기준 글로벌 주요 가상화폐 가격을 보면 ▲비트코인 9128.12달러(한화 약 988만1189.90원) ▲이더리움 641.14달러(한화 약 69만4034.05원) ▲리플 0.833달러(한화 약 901.72원) ▲비트코인캐시(BCH) 1341.04달러(한화 약 145만1675.80원) ▲IOTA 1.91달러(한화 약 2067.58원) 등을 나타내고 있다.

이는 전날 대비 ▲비트코인 4.29% ▲이더리움 9.16% ▲리플 12.23% ▲BCH 7.37% ▲IOTA 11.97% 등으로 대부분의 가상화폐 가격이 내렸다.

26일 오전 7시 30분 기준 빗썸의 가상화폐 거래 가격은 ▲비트코인 998만원 ▲이더리움 70만4500원 ▲리플 907원 ▲BCH 146만6000원 ▲라이트코인 16만3300원 ▲모네로 29만7900원 ▲퀀텀 2만1740원 ▲비트코인골드 8만1800원 등을 나타내고 있다.

이는 전날 대비 ▲비트코인 4.49% ▲이더리움 8.74% ▲리플 12.70% ▲BCH 7.33% ▲라이트코인 9.82% ▲모네로 7.54% ▲퀀텀 14.94% ▲비트코인골드 11.99% 등으로 대부분 가상화폐 가격이 하락했다.

비트코인 가격은 어제(25일) 낮 12시경 매도물량 쏟아져 밤 11시께 971만6000원까지 하락했다. 오늘(26일) 오전 7시 30분 현재 24시간 대비 4.49% 내린 998만원으로 나타났다.

이더리움 가격은 현재 24시간 대비 8.74% 하락한 70만4500원으로 확인했다.

BCH 가격은 현재 24시간 대비 7.33% 내린 146만6000원으로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