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정명섭 기자] 애플의 4인치 컴팩트 스마트폰 ‘아이폰SE’의 후속작 ‘아이폰SE2’로 추정되는 동영상과 이미지가 등장했다.

IT 전문 매체 BGR은 16일(현지시간) 애플 아이폰SE2로 추정되는 중국발 동영상과 아이폰SE2 스케치 이미지를 입수해 보도했다.

영상에 등장하는 제품은 아이폰X과 같이 베젤(화면 테두리)이 최소화되고, 노치 디자인이 적용됐다. 노치는 스마트폰 전면 디스플레이 상단에 전면 카메라와 3D 얼굴인식 센서 등이 담긴 검정색 바를 말하며, 애플이 아이폰X에 처음 적용한 디자인이다.

기기 후면에 수직으로 듀얼카메라 배치된 것도 아이폰X과 동일하다. 다만 컴팩트 스마트폰답게 전체 제품의 크기는 작으며, 전작인 아이폰SE와 마찬가지로 평평한 알루미늄으로 둘러싸여 있다.

BGR이 함께 공개한 아이폰SE2 스케치 이미지는 아이폰SE의 디자인을 계승하면서도 디스플레이와 노치 등이 적용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지문인식 센서가 탑재된 버전도 있다.

그러나 이 매체는 애플이 올해 안에 아이폰SE2를 공개할 예정이지만 동영상과 이미지가 가짜일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애플의 아이폰SE는 최근 아이폰X, 아이폰8시리즈 등과 달리 초기 아이폰에 적용한 4인치 디스플레이를 계승한 모델이다. 4인치 디스플레이는 고(故) 스티브잡스 애플 창업자가 가장 이상적으로 여겼던 스마트폰 화면 크기로 알려졌다.

아이폰SE2는 4.2인치 LCD 디스플레이에 A10 칩셋, 램 2GB, 저장공간 32GB/128GB 등의 스펙을 갖출 것으로 예상된다. 가격은 전작과 유사한 399달러 수준일 것으로 전망된다.

애플은 애플이 오는 6월 여는 연례 개발자회의(WWDC)에서 아이폰SE2를 공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BGR이 공개한 아이폰SE2 스케치 이미지는 아이폰SE의 디자인을 계승하면서도 디스플레이와 노치 등이 적용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지문인식 센서가 탑재된 버전도 있다. (사진=BG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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