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정명섭 기자] 애플이 초기 아이폰의 4인치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아이폰SE의 후속모델을 내년에 출시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IT 전문 매체 폰아레나와 맥루머스 등은 22일(현지시간) 애플이 내년 1분기에 아이폰SE2를 출시한다고 보도했다. 아이폰SE2 생산은 애플이 신뢰하는 계약업체인 리스턴(Wriston)이 맡는 것으로 알려졌다. 리스턴은 대만에 본사를 둔 기업으로 아이폰8과 아이폰SE를 생산하고 있다.

현재까지 알려진 아이폰SE2의 주요 사양은 ▲A10 퓨전 칩셋 ▲램 2GB ▲저장공간 32GB 또는 128GB ▲전‧후면 500만화소, 1200만화소 카메라 ▲배터리용량 1700mAh 등이다.

애플의 4인치 스마트폰 아이폰SE (사진=애플)

아이폰SE는 애플이 초기 아이폰 시리즈에 적용한 4인치 디스플레이를 계승한 모델이다. 4인치 디스플레이는 고(故) 스티브잡스 애플 창업자가 가장 이상적으로 여겼던 스마트폰 화면 크기다.

애플은 아이폰을 4인치 크기로 유지해왔으나 동영상, 게임 등의 콘텐츠 이용 증가로 대화면에 대한 수요가 커지면서 2014년 10월부터 화면을 4.7인치, 5.5인치로 늘린 아이폰6와 아이폰6플러스를 출시했다.

이후 애플은 기존의 작은 폰을 선호하는 매니아층을 위해 지난해 5월 아이폰SE을 선보였다. 이들은 아이폰SE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가지고 있다.

실제로 폰아레나가 지난 6월 아이폰SE 2세대 출시를 두고 설문조사한 결과, 긍정적으로 답한 독자는 2514명 중 2114명(84.1%)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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