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정명섭 기자] 애플의 소형 아이폰 ‘아이폰SE’ 후속모델 후면에 강화유리가 탑재될 전망이다. 무선 충전 기능을 담기 위한 조치다.

IT 전문 매체 폰아레나는 8일(현지시간) 중국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웨이보에 유출된 아이폰SE2의 후면 패널로 추정되는 이미지를 보도했다. 이 패널은 애플이 아이폰 탄생 10주년을 기념해 출시한 아이폰X에 적용한 강화유리다. 이는 무선 충전 기능을 적용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폰아레나는 “메탈 바디는 무선 충전을 방해하는 경향이 있다”라며 “아이폰SE2는 후면에 강화유리 패널이 탑재돼 무선 충전 기능을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애플 측은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중국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유출된 아이폰SE2의 후면 패널로 추정되는 이미지 (사진=폰아레나)

현재까지 알려진 아이폰SE2 주요 사양은 ▲4인치~4.2인치 디스플레이 ▲A10 퓨전 쿼드코어 칩셋 ▲저장공간 32GB 혹은 128GB ▲배터리용량 1700mAh ▲램 2GB ▲전후면 카메라 각각 500만 화소, 1200만 화소 ▲iOS 11 시리즈 등이다.

가격은 400달러(42만7000원)로 예상되며, 올해 1분기 중에 출시될 전망이다.

한편 아이폰SE는 애플이 초기 아이폰 시리즈에 적용한 4인치 디스플레이를 계승한 모델이다. 4인치 디스플레이는 고(故) 스티브잡스 애플 창업자가 가장 이상적으로 여겼던 스마트폰 화면 크기다.

애플은 아이폰을 4인치 크기로 유지해왔으나 동영상, 게임 등의 콘텐츠 이용 증가로 대화면에 대한 수요가 커지면서 2014년 10월부터 화면을 4.7인치, 5.5인치로 늘린 아이폰6와 아이폰6플러스를 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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