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정명섭 기자] 애플의 컴팩트 스마트폰 모델인 아이폰SE의 후속작 아이폰SE2가 오는 6월 공개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4.2인치 디스플레이, 무선충전 기능 등이 탑재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IT 전문 매체 폰아레나는 15일(이하 현지시간) 현재까지 알려진 애플 아이폰SE2의 주요 사양을 보도했다.

아이폰SE는 최근 아이폰X, 아이폰8시리즈 등과 달리 초기 아이폰에 적용한 4인치 디스플레이를 계승한 모델이다. 4인치 디스플레이는 고(故) 스티브잡스 애플 창업자가 가장 이상적으로 여겼던 스마트폰 화면 크기로 알려졌다.

최근 중국에서 유출된 이미지는 아이폰SE2 기기 후면에 이온-X 글래스가 적용된 것을 보여주고 있다. (사진=폰아레나)

아이폰SE의 후속모델인 아이폰SE2는 이보다 조금 큰 4.2인치 LCD 디스플레이가 탑재될 전망이다. 해상도는 640x1136이다.

최근 중국에서 유출된 이미지는 아이폰SE2 기기 후면에 이온-X 글래스가 적용된 것을 보여주고 있다. 아이폰8과 아이폰X 등과 마찬가지로 Qi 무선 충전 방식이 탑재된다.

폰아레나는 “메탈 바디는 무선 충전을 방해하는 경향이 있다”라며 “아이폰SE2는 후면에 강화유리 패널이 탑재돼 무선 충전 기능을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칩셋은 애플이 아이폰7시리즈에 탑재한 A10이 적용될 전망이다. 전작 아이폰SE는 A9 칩셋을 사용했다. 램은 2GB이며, 저장공간은 32GB와 128GB로 예상된다.

전후면 카메라는 각각 500만 화소, 1200만 화소다. 전면 카메라는 영상통화 기능인 ‘페이스 타임’을 담고 있다. 가격은 아이폰SE와 같은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 아이폰SE 16GB는 399달러(42만원), 64GB는 499달러였다.

폰아레나는 애플이 오는 6월 여는 연례 개발자회의(WWDC)에서 아이폰SE2를 공개할 것으로 내다봤다.

애플 컴팩트 스마트폰 모델 '아이폰SE' (사진=폰아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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