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백연식 기자] LG유플러스가 5G 서비스 개발을 본격화 한다고 밝혔다. 또한 원격제어 드라이브, 지능형 CCTV, 5G 생중계, 8K VR(초고화질 가상현실 영상), 5G 생중계, 스마트 드론, FWA(UHD 무선 IPTV) 등 6대 5G 핵심 서비스를 선보였다.

초고화질의 멀티스트리밍이 가능한 비디오 서비스, UHD 기반으로 특정인을 식별할 수 있는 CCTV, 무인 이동체나 산업 장비를 원격으로 제어하는 원격제어와 자율주행, 드론, 그리고 스마트 시티, 스마트 팩토리, 스마트 빌딩 등이 대표적인 5G 시대의 서비스이다. 

LG유플러스는 지난 5일 오전, 용산사옥 1층 5G 체험관에서 기자 간담회를 마련했다. 이날 김대희 LG유플러스 5G 전략 담당은 “(5G 시대에는) 콘텐츠들이 계속해서 나올 텐데 그런 서비스를 많은 사람들이 동시에 쓸 수 있게 만들어 주는 것이 5G 망이라고 생각한다”며 “따라서 속도가 더 빨라져야 하고, 더 많은 사람이 동시에 할 수 있게 해야 한다. 물론 모든 국민을 대상으로 특수용도가 아닌 새로운 서비스를 만들 취지도 있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5G용 주파수를 부여 받는 올해 하반기부터 5G 네트워크 구축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국내외 글로벌 장비회사는 물론 국내 중소기업들과도 협력을 강화해 대중소 기업이 상생하는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방침이다.

5G 주요 장비는 국내외 글로벌 장비회사들과 협력을 강화한다. 5G 핵심 장비를 개발과 테스트를 통해 상용망에서도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타사 대비 차별화할 수 있는 3가지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비디오와 관련된 서비스로 내부적으로 개발하고 있는 단계라고 전했다.

김대희 담당은 “정부에서도 계속 상용화를 서두르는 것은 사실이다. 19년 3월 정도면 네트워크는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구체적인 규모는 얘기할 수 없지만 네트워크 구축은 충분히 가능하다. 다만, 여기서 나온 서비스들이 탑재될 단말기가 그 시점에 나올지는 제조사의 이슈다. 그 부분이 핵심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윤호 LG유플러스 5G서비스담당은 “서비스에 따라 4.5에서 가능한 서비스도 있지만 5G라면 더 좋아질 수는 있겠다. 4.5에서 가능한 건 상반기에 가능할 것이고, 5G가 되면 사용할 수 있는 가입자가 더 많아질 수 있다”며 “‘이건 무조건 5G가 필요해’라고 하는 서비스가 있다면 5G 상용화 시점에 맞추어서 출시 예정”이라고 말했다.

LG유플러스 5G 체험관에서 원격제어드라이브 서비스를 시연하는 모습 (사진=LG유플러스)

LG유플러스 용산사옥에 5G 체험관(모두의 5G Experience Zone)을 개관

LG유플러스는 5G 시대 개막에 따른 우리 실생활의 변화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도록 서울특별시 용산구 소재 LG유플러스 용산사옥에 5G 체험관(모두의 5G Experience Zone)을 개관했다.

5G 체험관은 △다양한 5G 서비스를 통해 초고화질의 영상을 더욱 현실감 있게 체험할 수 있는 비디오존과 △산업현장과 공공안전분야에서 활용가치가 높은 서비스를 보여주는 B2B존으로 구성됐다.

이곳에서는 우선, 촬영영상을 실시간을 분석해주는 ‘지능형 CCTV’를 체험할 수 있다. CCTV로 촬영된 실시간 고화질(Full HD) 영상을 분석해 얼굴을 인식하고 성별과 연령대까지 확인이 가능하다. 이 서비스는 대규모 행사장에서 블랙리스트 관객을 감지하고 공공장소에서 범죄자를 식별해 사고를 예방하는 등 공공안전에 활용할 수 있다.

원격제어 드라이브 체험도 가능하다. 운전자가 차량에 직접 탑승하지 않고도 무인 자동차에 장착된 카메라를 통해 마치 운전석에 앉은 것처럼 멀리 떨어진 곳의 무인 자동차를 운전할 수 있다. 위험도가 높은 산업 현장에서 특히 유용하다.

국내 최초로 클라우드 드론 관제 시스템을 적용한 ‘5G 스마트 드론’은 목적지를 설정하면 알아서 비행하고, 드론이 보이지 않는 곳에서도 원격 조종이 가능하다. 촬영 중 HD 고화질의 영상을 IPTV로 실시간 시청도 가능해 재해, 재난 현장에서 활용도가 높다.

차량 내부에 설치된 카메라를 통해 운전자의 얼굴 움직임과 눈 깜박임 등을 분석하고 졸음 운전이 감지되면 경고음을 울려 사고 위험을 줄여주는 ‘실시간 운전자 모니터링’도 체험이 가능하다. 향후에는 운전자의 상태와 운전습관을 분석해 안전운전 습관을 갖도록 도와주는 형태로 발전해 나갈 전망이다.

5G 생중계는 원하는 시점에서 다양한 영상을 생중계로 볼 수 있는 서비스다. 위치별 영상, 360VR, 밀착영상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밀착영상은 30대의 카메라로 촬영한 영상을 실시간으로 조합하여 다양한 각도에서 볼 수 있고, 결정적인 순간을 상세하게 돌려볼 수 있다. 또한, 멀리 있는 곳을 360 VR로 바로 앞에서 보는 것처럼 실감나게 보는 것도 가능하다.

영화, 공연, 스포츠 등을 초고화질인 8K 화질의 360도 영상으로 더욱 많은 사람들이 끊김 없이 동시에 시청할 수 있는 초고화질 가상현실 영상 체험도 가능하다.

유선으로 연결하지 않고도 인터넷과 고화질 방송을 즐길 수 있는 UHD 무선 IPTV(FWA) 서비스와 현실공간과 가상공간을 결합해 실감나는 게임을 즐길 수 있는 혼합현실게임도 체험할 수 있다.

한편, LG유플러스는 지난 연말 조직개편을 통해 5G 추진단을 만들었다. 5G추진단은 모든 서비스를 개발하는 것이 아닌 전사적인 전략을 세우는 조직으로 5G 상용화에 대한 전사적 계획을 수립하는데 초점을 맞춘다.

김대희 담당은 “네트워크 장비부터 단말기, 주파수 확보, 서비스 발굴까지 모든 과정을 거쳐 5G가 상용화된다”며 “계획 수립 후 추진단을 중심으로 네트워크, 서비스(FC부문), 주파수(CRO) 등 모두가 공동으로 진행한다고 생각하면 된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 5G 체험관에서 지능형CCTV 서비스를 시연하는 모습 (사진=LG유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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