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홍하나 기자] 스냅챗 모회사 스냅은 2015년 말 증강현실(AR)을 기반으로 한 매핑 앱에 대한 특허를 취득했다.

스냅이 획득한 특허는 증강현실 안경 등에 적용될 수 있다고 외신 더버지가 5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만약 스냅이 증강현실 안경을 제작할 경우, 위치기반의 GPS 기능을 활용해 사용자의 대략적인 위치를 먼저 파악한다. 그런 다음 사용자가 안경을 썼을 때 보이는 이미지를 '건물 외관 데이터' 파일 세트와 대조한다.

스냅이 획득한 특허는 증강현실 안경 등에 적용될 수 있다. (사진=더버지)

예를 들어 사용자가 공원에 있다면 스냅챗에서 스마트폰이나 안경으로 사용자가 위차한 곳의 사진을 찍는다. 그러면 앱은 기존에 저장된 데이터베이스(DB)와 사진을 대조해 사용자가 위치한 공간을 알아낸다.

이처럼 스냅이 획득한 앱은 많은 사진을 통해 사용자의 위치와 일치시키는 데이터를 찾는 과정을 거친다. 또 촬영한 사진을 일부 AR게임 배경으로 만들어낼 수 있다.

만약 이 기술이 개발된다면 가상현실을 활용한 다양한 위치기반 게임을 즐길 수 있다. 현재 상용화된 포켓몬고나 거대한 공룡이 출현하는 게임 등 지금보다 훨씬 뛰어난 규모의 게임을 할 수 있다.

외신은 "특허출허를 통해 스냅이 증강현실 안경을 구축하고 있다는 것은 아니다"며 “그렇다고 이 아이디어 효과가 있다는 것을 보장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이 회사는 증강현실을 사람들의 삶에 원활하게 적용할 수 있는 야심적인 방법을 생각하고 있으며 오랫동안 이러한 노력을 해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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