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박근모 기자] 모바일 메신저 '스냅챗'의 모회사 스냅이 주식상장(IPO) 첫날 주당 17달러(한화 약 1만9000원)에서 24.51달러(한화 약 2만8000원)로 마감해 주당 약 44% 급증했다.
2일(현지시간) 외신 테크크런치, 테크타임즈 등은 스냅 주식이 뉴욕 증권 거래소에서 공모가 17달러보다 높은 24달러에 거래가 시작돼 약 44% 상승한 24.51달러에 장을 마감했다고 밝혔다.
이날 뉴욕 증권 거래소 진행된 스냅 주가는 공모가보다 53% 높은 26.05달러(한화 약 2만9900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스냅은 이번 주식상장으로 200만주를 공개해 34억달러(한화 약 3조9000억원)를 조달했다. 주가의 급등으로 스냅의 시가 총액은 330억달러(한화 약 37조9100억원)에 육박해 트위터의 시가 총액 110억달러(한화 약 12조6300억원)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테크크런치는 "스냅챗의 일일 평균 이용자는 지난해말 기준 1억5800만명으로 전년대비 48% 증가했다"며 "하지만 적자 규모가 2015년 3억7290만달러(한화 약 4284억원)에서 지난해 5억1460만달러(한화 약 5912억원)로 크게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페이스북의 인스타그램과 치열한 경쟁 중"이라며 "이번 IPO로 조달한 자금을 바탕으로 어떤 전략을 펼칠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