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정명섭 기자] 사진공유 모바일 메신저 ‘스냅챗’을 운영하는 미국의 스냅이 2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 상장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예상 공모가가 17달러로 확정했다고 외신 파이낸셜타임즈가 1일 전했다.

이는 당초 예상 범위였던 주당 14~16달러를 상회한 것으로, 스냅의 시가 총액은 240억달러(한화 약 27조4176억원)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대로 상장이 진행되면 지난 2012년 페이스북, 2014년 중국의 알리바바 사장 이후 세 번째로 큰 규모의 기업공개가 될 전망이다.

스냅챗 창업자인 에반 스피겔과 공동창업자인 보비 머피 CTO는 각각 43억 달러 상당의 지문을 갖게 된다고 이 외신은 전했다.

한편 스냅챗은 사진 공유 메신저로는 처음으로 친구에게 보낸 사진이 24시간 후에 사라지는 기능을 도입해 주목받았다.

스냅은 지난해 4분기 기준 스냅챗 이용자 수가 1억5800만명이며 이용자들은 일 평균 18번 정도 스냅챗을 실행하고 25개 이상의 메시지와 이미지를 전송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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