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박근모 기자] 실제 환경과 동일한 가상의 공간에서 장애물을 회피하는 등 자율 주행 드론을 개발하기 위한 오픈소스 시뮬레이터가 공개됐다.

16일(현지시간) 외신 엔가젯는 마이크로소프트(MS)가 인공지능(AI)을 접목한 드론 학습용 오픈소스 시뮬레이터 '에이리얼 인포매틱스 앤 로보틱스 플랫폼' 베타 버전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에이리얼 인포매틱스 앤 로보틱스 플랫폼은 드론이나 로봇 등의 자율 주행 학습 및 장애물 회피 등의 테스트를 가상 공간에서 시뮬레이션이 가능하다.

MS가 개발한 드론 학습용 오픈소스 스뮬레이터로 테스트 하는 모습 (사진=MS)

엔가젯은 "해당 시뮬레이터를 통해 값비싼 프로토 타입의 기기를 망가 뜨리지 않고도 현실적인 조건에서 드론이나 로봇의 자율주행 테스트 학습을 할 수 있다"며 "특히 최적의 동선 확보나 나뭇가지, 전선 등 실제 환경에서 확인이 어려운 부분까지 시뮬레이터로 테스트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애쉬 카푸어 마이크로소프트 프로젝트 책임연구원은 "에이리얼 인포매틱스 앤 로보틱스 플랫폼을 이용하면 실제 재현하기 어려운 상황이나 환경에서 극도의 반복 테스트가 가능하다"라며 "수년간의 실제 비행 테스트와 동일한 데이터를 단 몇 달 만에 수집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에이리얼 인포매틱스 앤 로보틱스 플랫폼'은 깃허브를 통해 누구나 무료로 다운로드 후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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