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홍하나 기자] 스위스 루가노 도시에 있는 병원 두 곳이 실험실 샘플 운반하기 위해 드론 사용을 실험하고 있다고 외신 더버지가 31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3월 중순부터 현재까지 스위스의 두 병원 사이에 70번 이상의 드론 비행 테스트가 이뤄졌다. 2018년까지 정기적인 서비스를 수립할 계획이다.

스위스에서는 민간인 부상 위험 등으로 드론 상용화에 어려움이 있지만, 두 병원은 스위스연방항공국(FOCA)과 협력해 올해 초부터 실험을 시작했다.

스위스 루가노 도시에 있는 병원 두 곳이 실험실 샘플 운반하기 위해 드론 사용을 실험하고 있다. (사진=더버지)

스위스의 의료용 드론 실험은 완벽한 드론 사용 사례로 꼽힌다. 샘플이 가벼워 드론에 과부하가 되지 않으며 추가 비용 또한 저렴하고 가치있다고 여겨지기 때문이다. 또 신속하게 배송되기 때문에 의료용으로 적합하다.

스위스 병원에서 사용되고 있는 드론은 미국 드론 스타트업 매타넷이 제작했다. 최대 적재 용량은 2kg, 범위는 20km, 최고속도는 36km에 달한다. 적외선 센서는 이륙, 착륙을 돕는데 사용되며, 낙하산이 내장되어 있어 비상사태 시 안전하게 낙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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