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쿠팡이 PB(유통사자체브랜드) 상품 제조를 하청업체에 위탁하면서 허위 발주서를 발급해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의 제재를 받았다. 이와 관련해 쿠팡이 공정위를 상대로 행정소송을 제기했다.지난 11일 업계에 따르면 쿠팡은 지난달 공정위를 상대로 '시정 명령 및 과징금 납부 명령 취소' 소송을 서울고등법원에 접수했다.공정위는 지난 2월 쿠팡과 PB 사업을 전담하는 쿠팡 계열사 씨피엘비(CPLB)에 하도급법 위반 혐의로 시정명령을 내렸으며 과징금 1억7800만원을 부과했다.공정위 조사에 따르면 쿠팡이 2019년 3
[디지털투데이 이호정 기자] 카카오가 멜론 중도해지 기능과 관련한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의 제재에 불복해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이달 초 서울고등법원에 공정위의 시정명령 및 과징금 처분 취소 소송을 제기했다.앞서 공정위는 지난달 21일 카카오가 2017년 5월부터 2021년 5월까지 멜론이나 카카오톡 등을 통해 정기 결제형 음원서비스를 판매하면서 소비자들에게 중도 해지 신청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충분히 알리지 않아 전자상거래법을 위반했다며 시정명령과 과징금 9800만원을 부과한다고 발표했다. 2021
[디지털투데이 박건도 기자] 이정훈 전 빗썸홀딩스 의장이 2심에서도 무죄를 선고받았다.18일 서울고등법원 형사 5부(서승렬 안승훈 최문수 부장판사)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혐의로 기소된 이 전 의장에게 증거 부족을 이유로 1심과 같이 무죄를 선고했다.이정훈 전 의장은 지난 2018년 10월 BK그룹 회장 김모씨에게 빗썸 인수를 제안하면서 이른바 '빗썸 코인'(BXA)을 발행해 빗썸에 상장시키겠다고 속이고 계약금 명목으로 1120억원가량을 가로챈 혐의를 받았다. 재판부는 "이씨가 코인 상장 확약과 관련한
[디지털투데이 이호정 기자] 네이버는 뉴스 서비스 투명성과 공정성 제고 방안을 도출하기 위해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공식 기구를 출범한다.네이버는 18일 뉴스혁신포럼(이하 혁신포럼)에 참여할 외부 인사를 확정하고 1월 중 발족식과 함께 첫 회의를 열어 본격적인 뉴스 서비스 개선에 돌입한다고 밝혔다.네이버 뉴스혁신포럼에는 언론, 산업, 법률, 학계 등 미디어 산업과 관련된 다양한 분야에서 명망 있고 신뢰성 높은 외부 전문가 7인이 참여한다. 명칭 또한 '네이버 뉴스혁신준비포럼'에서 '네이버 뉴스혁신포럼'으로 변경하고, 속도감을 높여 투
[디지털투데이 강진규 기자] JP모건, HSBC 등 글로벌 금융사들의 블록체인 활용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 ⦁ 블록체인 기반 '글로벌 금융 거래' 인프라 확산 탄력 받나미국 대형 투자은행인 JP모건은 2020년 B2B 거래를 지원하는 JPM코인을 프라이빗 블록체인 기반으로 선보였고 올해 10월 기준으로 하루 10억달러 규모 거래를 JPM 코인을 활용해 처리하고 있다. JP모건이 기존 플랫폼을 통해 하루에 처리하는 거래 규모가 10조달러에 달한다는 것을 감안하면 아주 작은 비중이지만 몇개월 간 성장세는 인상적이다.JP모건은 2020년
[디지털투데이 강주현 기자]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 대주주 겸 설립자 송치형 의장이 업비트 자전거래 혐의 관련 대법원에서 무혐의 판결을 받았다. 9일 대법원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 사기 등을 주장한 검찰의 상고를 기각하고 송 의장, 남모 두나무 최고재무책임자, 김모 데이터밸류실장 등에 항소심 무죄를 확정했다. 대법원은 지난해 12월 서울고등법원의 항소심 판결을 그대로 인용했다. 앞서 서울고등법원은 2심에서 검찰이 공소 사실에 근거로 제시한 증거들이 대부분 위법증거로써 증거 능력을 인정할 수 없다고 판결했다. 재판
[디지털투데이 백연식 기자] SK브로드밴드와 넷플릭스가 망 이용대가 관련 소송을 서로 취하해 양사간 분쟁이 3년 만에 종결된 가운데 국회의 중재가 큰 영향을 준 것으로 알려졌다.넷플릭스 등 대형 트래픽을 유발시키는 글로벌 플랫폼 대상 사업자를 대상으로 사실상 망이용대가를 내게 하는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의 국회 통과가 어려워진 상황에서 국회가 합의를 주문한 것으로 파악됐다. 여기에 다음달 국감을 앞두고 양사 모두 분쟁 종료를 원했던 것으로 전해졌다.지난 18일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 넷플릭스는 서울 종로구 넷플릭스코리아에서 고객
[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은 31일 서울 중구 포스트타워 대회의실에서 한국인공지능법학회와 ‘생성 AI 시대 혁신과 신뢰를 위한 법제의 역할’ 공개 세미나를 개최했다.이번 세미나는 “생성 AI 시대, 혁신과 신뢰를 위한 법제의 역할”을 주제로, ▲기조강연 ▲AI 혁신을 촉진하는 법제도적 대응」 ▲세션2 AI 혁신과 저적권 보호체계의 조화를 주제로한 세션 발표가 진행됐다.NIA 황종성 원장은 환영사에서 생성 인공지능이 새로운 국가경쟁력의 기반으로 부상하며 저작권 등 법적인 이슈들이 등장하고 있는 상황에서, NIA는
[디지털투데이 강진규 기자] 공정거래위원회는 서울고등법원이 지난 7월 5일 기업집단 미래에셋 8개 계열사와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이 제기한 시정명령 및 과징금납부명령 취소소송에서 원고들의 청구를 기각하고 공정위의 승소판결을 선고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소송에는 미래에셋증권(구 미래에셋대우), 미래에셋컨설팅, 미래에셋캐피탈, 미래에셋벤처투자, 한국펀드파트너스(구 미래에셋펀드서비스), 브랜드무브, 미래에셋금융서비스, 멀티에셋자산운용 등이 참여했다.공정위는 지난 2020년 9월 18일 미래에셋 계열사들이 미래에셋컨설팅이 운영하는 골
[디지털투데이 고성현 기자] 이동채 에코프로 전 회장이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로 구속되면서 에코프로 그룹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 전 회장으로 촉발된 거버넌스(Governance) 이슈가 장기적화될 경우 주력 계열사인 에코프로비엠 해외 사업에 타격을 줄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서울고등법원 형사 5부는 지난 11일 이동채 에코프로 전 회장의 항소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다.이 전 회장은 지난 2021년 9월 에코프로비엠 중장기 공급계약 정보 공시 이전 차명 증권계좌를 이용, 주식을 사서 되파는
[디지털투데이 고성현 기자]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부당이득 11억원을 얻은 혐의로 기소된 이동채 에코프로 회장이 항소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았다. 이와 관련 에코프로는 "주주, 투자자, 임직원께 송구스럽다"면서도 "이번 항소심 판결이 에코프로 가족사 주요 사업 및 해외 투자에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서울고등법원 형사5부는 11일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이 회장에게 징역 2년 벌금 22억원, 추징금 11억여원을 선고했다.이 회장은 2020년 1월∼2021년 9월 에코프로비엠의 중장기 공급계약 관
[디지털투데이 강진규 기자] 국내 주요 가상자산 거래소들이 게임 업체 위메이드의 가상자산 위믹스를 결국 상장폐지했다. 이번 사태를 계기로 가상자산 관련 공시와 관리 감독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지난 7일 서울중앙지방법원 민사합의50부는 위메이드가 디지털자산거래소 협의체(DAXA) 소속 거래소를 상대로 제기한 위믹스 거래 지원 종료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 위믹스 가처분 기각, 8일 상장폐지⦁ 4대 거래소 "법원 판단 존중, 예정대로 위믹스 거래 종료"앞서 지난달 24일 DAXA는 위믹스의 거래지원 종료를 밝혔다. 이에
■ 팀 쿡 애플 CEO "메이드 인 USA 반도체 사용할 것"애플이 대만과 한국 등 동아시아 국가에 의지하고 있는 CPU 등 핵심 반도체 칩셋 생산을 미국으로 가져오겠다고 선언했다.주요 외신에 따르면, 팀 쿡 애플 CEO는 미국 애리조나에 설립하는 TSMC 반도체 공장 설립 행사에 참가해 '메이드 인 USA' 계획을 밝혔다. 제조 자체는 TSMC와 협력하되 미국 현지 TSMC 공장에서 생산한 반도체 칩셋을 사용하겠다는 얘기다.팀 쿡 CEO는 "이제 많은 사람의 노력 덕분에 이 칩에 '메이드 인 USA' 마크를 찍을 수 있게 됐다"면
[디지털투데이 강주현 기자] 법원이 업비트 자전거래 혐의로 기소된 송치형 두나무 의장을 비롯한 3인 관련 항소심에서 무죄 판결을 선고했다. 7일 서울고등법원에서 진행된 항소심에서 재판부는 검찰이 공소 사실에 근거로 제시한 증거들이 대부분 위법증거로써 증거 능력을 인정할 수 없다고 판결했다. 이날 재판부는 "검찰은 수색장소에서 아마존 클라우드 등 원격장소에 있는 업비트 거래내역을 역삼동 미림타워 임직원 컴퓨터를 통해 8번 계정 내역을 다운받아 수집했다. 판사가 발부한 영장에 따르면 전자서버가 보관돼 있는 장소와 서버에 접속한 장소는
[디지털투데이 강주현 기자] 블록체인 기반 음성 SNS 싸이클럽이 빗썸에서 3일 상장폐지됐다.빗썸은 공지를 통해 “관계자들 사이에서 중요 계약해제 통보가 이루어진 후 가처분 신청 등의 법적 분쟁이 계속됨에 따라 백서 주요 내용의 이행이 사실상 불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투자유의 지정 기간 동안 재단 사업의 진행 상황 및 성과가 미진할 뿐 아니라, 사업적 성과 확인이 가능한 소명이 이루어지지 않아 투자자 보호를 위해 거래지원 종료를 결정한다”고 말했다.빗썸은 지난 2월 싸이클럽을 투자유의종목으로 지정한바 있다.싸이클럽의 거래지원
[디지털투데이 백연식 기자] SK브로드밴드와 넷플릭스의 망 이용대가 관련 항소심(2심) 5차 변론에서도 ‘무정산 합의’가 핵심 쟁점으로 되풀이됐다. 넷플릭스는 SIX(Seattle Internet eXchange) 연결부터 SK브로드밴드가 자사망을 통한 넷플릭스 콘텐츠 전송에 대해 상호 무정산 합의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SIX에서 SK브로드밴드와 넷플릭스처럼 퍼블릭 피어링(Public Peering, 일반 연결) 방식으로 연결된 경우 개별적인 동의나 협의가 필요하지 않는 것은 사실이다. 넷플릭스는 퍼블릭 피어링에서의 관계가 프라이빗
[디지털투데이 백연식 기자] SK브로드밴드와 넷플릭스가 망 이용대가 2심 3차 변론에서 핵심 쟁점으로 떠오른 무정산 합의 여부를 두고 상반된 의견을 냈다.양측은 의견을 전혀 좁히지 못하고 무정산 관련 입장 차이만 재확인하며 팽팽히 맞섰다. 여전히 SK브로드밴드는 넷플릭스가 망을 이용하는 콘텐츠 제공 사업자(CP, Contents Provider)이기 때문에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고 주장했고, 넷플릭스는 처음부터 무정산 거래를 시작했기 때문에 이를 지속해야 한다고 반박했다.지난 15일 오후 넷플릭스가 제기한 망이용대가 채무부존재 민사소
[디지털투데이 백연식 기자] SK브로드밴드와 넷플릭스의 망이용대가 소송전 2심 2차 변론에서 넷플릭스는 1차 변론과 마찬가지로 자체 캐시서버(OCA)가 있어 자신들도 인터넷제공사업자(ISP·통신사) 역할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넷플릭스와 SK브로드밴드는 상호무정산(빌앤킵·Bill and Keep) 관계가 성립한다는 논리다.이에 SK브로드밴드는 넷플릭스가 캐시서버를 설치한다 해도 ISP가 될 수 없기 때문에 망 이용대가는 반드시 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에 따라 넷플릭스의 자체 캐시서버인 오픈커넥트어플라이언스(OCA)의 법적지위가
[디지털투데이 백연식 기자] 넷플릭스가 SK브로드밴드와 망 이용대가 재판 2심에서 ‘빌 앤 킵(상호무정산· Bill and Keep)’을 새로운 논리로 내세웠다. 1심에는 망 이용대가 개념자체를 부정했지만 패소하자 2심에는 자체적으로 구축한 오픈커넥트어플라이언스(OCA)로 통신사들의 트래픽을 절감해주니 망 이용대가를 따로 낼 필요가 없다는 주장을 펼친 것이다.SK브로드밴드는 반소를 통해 넷플릭스만을 위한 전용회선으로 제공한 망의 가치가 3년간 700억원에 이른다며 구체 수치를 제시했다. 넷플릭스는 SK브로드밴드가 자체 비용을 줄이기
[디지털투데이 백연식 기자] 리드 헤이스팅스 넷플릭스 최고경영자(이하 CEO)와 박정호 SK텔레콤 부회장 겸 SK스퀘어 대표이사가 다음주 초 만나기로 했지만 결국 무산된 것으로 확인됐다. 헤이스팅스 CEO는 지난 2019년 한국에 방문한 적 있다.넷플릭스가 SK텔레콤 측에 미팅 취소를 통보했는데, 표면상의 이유는 오미크론 변이 등 코로나19 확산이다. 하지만 정부 고위공무원이나 기업 주요 임원의 경우 공무나 주요 일정이 있을 경우 10일 자가격리가 면제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보면 미팅이 알려진 것에 부담을 느낀 것 아니냐는 관측